북한이 대학 학부 졸업 정도의 지식 수준으로 첨단기술 발전을 담당하는데 한계가 존재한다며 대학원 연계 과정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동신문은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4차 전원회의 결정에 따라 지금 고등교육부문에서 연속교육체계를 발전시키기 위한 사업에 힘을 넣고 있다고 8월 29일 보도했다.

로동신문은 김일성종합대학, 평양교통운수대학, 평양출판인쇄대학, 평성석탄공업대학, 함흥화학공업대학을 비롯해 연속교육반을 운영하는 대학들에서는 제1중학교 졸업생들을 기본으로 실력이 높은 학생들을 연속교육체계에 망라시키고 과정안을 갱신하는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했다고 전했다.

또 본과로부터 박사원(대학원)까지의 연속교육체계를 강화발전 시키는 것은 인재육성에서 중요한 의의를 가진다고 밝혔다.

북한이 지칭하는 연속교육체계에는 제1중학교 학생들이 대학이 진학하고 대학원까지 연계되는 과정인 것으로 보인다.

로동신문은 “대학졸업 정도의 지식수준을 가지고서는 첨단기술을 발전시키는데서 제기되는 과학기술적 문제들을 담당, 수행하기 어려운 것이 오늘의 현실”이라며 “당의 인재중시, 교육중시정책에 의해 북한에는 대학의 본과로부터 박사원까지의 연속교육체계가 정연하게 세워져 있다”고 지적했다.

로동신문은 연속교육체계를 끊임없이 발전시켜야 유능한 인재, 우수한 과학기술인재들을 더 많이 키워낼 수 있다고 밝혔다.

로동신문은 본과 단계에서부터 학생들을 과학연구 사업에 적극 참여시키고 실기 능력을 높이는 방향에서 실험과 실습, 실기 연습의 비중을 늘리며 실천 능력을 위주로 학생들의 실력을 과학적으로 평가하는 방법을 확립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실력이 우수한 대학졸업생들을 대학원 교육에 망라시키는 사업도 원칙적 입장에서 진행해나가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대학원 교육은 지식을 습득하면서 일정한 연구를 통해 실천 능력을 키우는 본과 교육과는 달리 연구과정으로 일관돼 있으므로 지도교원들이 잘 준비돼야 박사원생들을 독자적인 탐구능력, 연구능력을 갖춘 우수한 인재들로 키워낼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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