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로동당 기관지 로동신문은 시험점수만 따지는 교육이 이뤄져서는 안 된다며 현장에서 쓸 수 있는 지식을 가르치는 교육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로동신문은 “지금 우리에게 절실히 요구되는 것은 실제 현실에서 걸린 문제들을 풀어나갈 수 있는 유능한 인재들이다”라며 “올해에도 교육내용과 방법을 혁신하고 중앙과 지방, 도시와 농촌의 교육수준 차이를 줄이기 위한 사업 등 여러 사업들이 전개되고 있다. 하지만 아직 인재육성 사업은 발전하는 시대의 요구에 따라서지 못하고 있다”고 9월 13일 보도했다.

로동신문은 “교육 사업이 실천능력을 갖춘 쓸모 있는 인재들을 키워내는데 지향되지 못하고 순수 교육 그 자체를 위한 교육, 점수평가를 위한 교육으로만 국한돼 있다”고 비판했다.

현재 적지 않은 교육 기관들에서 학생들에게 현실에서 써먹을 수 있는 산지식을 가르치지 못하고 있으며 새 교수방법창조사업도 건수 채우기에만 급급하다는 것이다. 또 학생들의 개성과 잠재력을 키워주지 못하고 시험점수에만 매여달리면서 교육 사업을 제대로 진행하지 못하고 있는 기관들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로동신문은 학생들이 현실에서 써먹을 수 있는 지식을 더 많이 습득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일관시키며 교육조건과 환경을 개선하는 사업도 여기에 맞춰야 한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NK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