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붉은별 운영체계(OS) 개발을 중요한 국가 사업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김정은 총비서는 붉은별 OS 개발자들에게 미래과학자거리와 려명거리의 최신 살림집을 하사했다고 한다.

북한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지시로 시작된 붉은별 OS 개발 사업을 10월 30일 소개했다.

우리민족끼리는 “북한 청년과학자들이 북한식의 조작체계 붉은별 개발 사업을 시작한 것은 1990년대부터이다”라며 “김정일 위원장이 정보기술 분야에서 북한식 조작체계개발이 가지는 의의와 중요성, 세계적인 조작체계개발동향과 실태를 꿰뚫어보고 2001년 5월 북한식 조작체계개발과 관련한 가르치심을 줬다. 그리고 그해 9월에는 김책공업종합대학을 현지 지도하면서 프로그램을 개발하는데 기본은 북한식의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것이라고 그 방향과 방도까지 밝혔다”고 설명했다.

우리민족끼리는 이때부터 세계에 도전하고 세계와 경쟁하며 세계를 압도하기 위한 북한식 조작체계개발사업이 시작됐다고 전했다.

우리민족끼리는 “사실상 세계적으로 국산 조작체계의 개발은 수많은 기술인재 역량이 달라붙어 수십년 동안 품을 들여 진행하는 해당 국가의 최중대의 사업으로 간주되고 있었다”며 “이런 방대한 연구 과제를 정보기술개발 역사도 짧고 경험이나 참고할만한 것이 없는 상태나 다름없는 북한에서 얼마 안 되는 기술 역량에 의거해 짧은 기간에 끝낼 목표를 내세운 것 자체가 세계에 대한 도전이며 청년과학자들에 대한 김정일 위원장의 믿음이었다”고 소개했다.

김정일 위원장은 수 차례 붉은별 OS 개발 현황을 확인하고 조작체계 이름도 붉은별이라고 작명했다고 한다.

우리민족끼리는 2007년 4월 붉은별 1.0을 개발완성하는 성과를 이룩했으며 그 후 2년만에 성능과 편리성이 보다 갱신된 붉은별 2.0을 개발했다고 전했다.

이후 김정은 총비서는 붉은별 OS 개발정형을 직접 확인하고 연구 사업이 보다 활기 있게 진행되도록 획기적인 조치를 취했다고 한다. 또 붉은별 3.0이 완성됐다는 보고를 받은 후 개발자들이 김정일 위원장의 유훈을 관철했다며 그들에게 국가 수훈을 수여하고 미래과학자거리와 려명거리가 새로 건설된 살림집도 제공했다고 한다.

김정은 총비서가 개발자들에게 살림집을 하사할 정도로 붉은별 OS 개발에 높은 관심을 갖고 있고 그 성과도 높게 평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민족끼리는 개발자들이 김정일 위원장 탄생 75주년(2017년)에 사용편리성이 갱신되고 안정성이 훨씬 개선된 북한식의 조작체계 붉은별 4.0을 개발했다고 전했다.

우리민족끼리는 “붉은별 조작체계의 개발완성을 위해 연구집단의 첫 세대가 첫걸음을 내짚던 때로부터 20여년 세월이 흘렀다. 세월이 흐르고 세대가 바뀌어도 변하지 않는 소중한 것이 있으니 그것은 개발집단에 대한 당의 변함없는 믿음과 기대”라고 강조했다.

우리민족끼리는 붉은별 OS 개발집단이 오늘도 북한의 정보산업발전의 강력한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한 탐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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