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조선중앙통신
출처: 조선중앙통신

북한 조선중앙통신과 로동신문은 국가과학원이 창립 70주년 기념 행사를 개최했다고 12월 1일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일성 주석의 지시로 1952년 12월 1일 설립된 국가과학원의 발전 역사가 당의 위업을 옹위하고 사회주의건설에 이바지해 온 과학자, 기술자들과 종업원들의 헌신과 공로로 빛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국가과학원이 북한의 주체적 힘을 강화하고 자력갱생의 위력으로 모든 부문에서 새로운 혁신과 비약을 일으키는데 선구자적 역할을 수행해왔다는 것이다.

국가과학원창립 70주년 기념보고회는 11월 30일에 진행됐다고 한다. 행사에는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위원인 박태성 당중앙위원회 비서와 전승국 내각부총리, 국가과학원 관계자들이 참석했다고 한다.

조선중앙통신은 로동당 중앙위원회 축하문이 국가과학원 과학자, 기술자 등에게 전달됐다고 소개했다.

당은 축하문에서 창조적 사색과 분투로 혁명의 승리적 전진과 사회의 진보를 든든히 밑받침해나가는 국가과학원과 같은 애국집단을 가지고 있는 것을 커다란 자랑으로 여기고 있다국가과학원은 과학기술을 사회주의 건설의 앞길을 밝히는 등불, 시대를 선도하는 기관차로 내세운 당 중앙의 의도를 받들어 주체적 힘을 강화하고 자력갱생의 위력으로 모든 부문에서 새로운 혁신과 비약을 일으키는데서 선구자적 역할을 수행해 왔다고 지적했다.

또 과학원의 일꾼들과 연구사, 근로자들이 혁명정신으로 자위적 국방력을 강화하기 위한 연구과제수행에 집체적 지혜와 재능을 다 바쳐 북한의 힘과 전략적 지위를 다지고 후손만대의 번영을 담보하는데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축하문은 당 중앙의 구상과 의도를 실현하기 위함이라면 모진 애로와 난관도 두려움 없이 이겨내며 고심어린 탐구의 길을 이어간 과학자, 기술자들의 노력으로 자립경제의 기둥인 금속, 화학, 전력 등 기간공업 부문의 생산능력을 확장하고 현대화를 추진하는데 의미 있는 전진이 이룩됐다고 전했다.

또 과학원의 인재 역량은 높은 민족적 자존심과 과학적 배짱으로 기초과학연구를 꾸준히 진행해 세계과학계의 이목을 끄는 특출한 연구성과들을 달성했으며 첨단설비들과 기술비결들도 북한식으로 개발, 적용함으로써 경제의 주체화, 현대화, 정보화실현에 이바지했다고 밝혔다.

보고회에서는 국가과학원 김승진 원장의 기념보고에 이어 함재복 부원장, 리영일 종이공학연구소 소장, 박영학 111호제작소 실장이 토론했다고 한다.

국가과학원 관계자들은 국가적으로 제기되는 경제적 문제들을 해결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고 연구 성과들이 생산과 실천으로 전환되도록 과학기술행정사업을 해나가며 경제의 지속적인 발전과 앞으로의 전망을 담보할 수 있는 중요 과학기술의 명맥을 틀어쥐기 위한 사업을 예견성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들은 국가과학원 분원들과 연구소들에서 당이 제시한 발전목표에 지향점을 명확히 설정하고 따라앞서기, 따라배우기, 경험교환운동과 협동연구를 활발히 벌려 집단주의의 위력에 의거한 새 시대의 진취적이며 효율적인 탐구기풍을 창조해 나갈 것에 대해 언급했다.

또 인재관리, 인재육성을 혁신하는 당 정책에 따라 어떤 어려운 연구과제도 막힘없이 수행할 수 있는 과학기술역량을 자체의 힘으로 키워내며 과학자, 기술자들의 사업조건, 생활조건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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