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로동당 기관지 로동신문은 당국자들이 과학자, 기술자들에게 새로운 것을 많이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여기서 새로운 것은 최신 과학기술자료, 정보를 뜻한다.

로동신문은 “모든 부문, 단위에서 과학기술에 대한 올바른 관점과 태도를 갖고 실제 과학기술발전에 깊은 관심을 돌리도록 하는 문제도 과학자, 기술자 대열을 질적으로 꾸리고 역할을 높이는 문제도, 과학기술을 중시하는 사회적 기풍을 세우는 문제도 결국 당 조직과 일꾼들이 과학기술사업에 대한 정책적 지도를 어떻게 하는가에 달려있다”고 12월 5일 지적했다.

로동신문은 “과학기술사업에 대한 정책적 지도에서 기본은 과학자, 기술자들에게 새로운 것을 많이 보여줘 보다 발전된 것을 지향해 나가도록 개발시켜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로동신문은 “일꾼들이 과학연구 단위에 내려가 건물을 번듯하게 잘 꾸렸다, 과학자들이 연구사업을 하느라고 수고가 많다, 맡은 연구 과제를 언제까지 수행해야 한다는 식의 일반적인 말만 하는 것은 엄연한 의미에서 정책적 지도가 아니라 일종의 훈시와 다를 바 없다”고 지적했다.

로동신문은 과학자, 기술자들을 사업 대상으로 여기고 물질적 보장 조건, 생활 조건에만 관심을 갖는다고 과학기술 성과가 저절로 나오는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로동신문은 북한 과학자들이 애국심이 높고 두뇌가 총명하기 때문에 새로운 것, 세계적인 것을 한번 보고 달성할 목표만 정확히 설정되면 얼마든지 그것을 압도하는 훌륭한 창조물을 내놓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로동신문은 “과학기술발전에서 남이 걸어온 단계들을 뛰어넘어 결정적인 비약을 일으키자면 과학자, 기술자들에게 새로운 것을 많이 보여줘 그들의 눈을 뜨게 해주고 보다 발전된 것을 지향해나가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과학자, 기술자들의 견문을 넓혀주는 사업을 과학기술사업에 대한 정책적 지도에서 근본 핵을 이룬다고 생각하라는 것이다.

이를 위해 로동신문은 당 조직과 일꾼들이 자기 부문, 자기 단위의 과학자, 기술자들이 선진과학기술을 습득할 수 있도록 조건과 시간을 충분히 보장해줘야 한다고 밝혔다.

과학자, 기술자들이 새로운 것을 많이 볼 수 있도록 인민대학습당과 과학기술전당, 중앙과학기술통보사 등 선진과학기술보급단위들과의 연계를 긴밀히 맺고 최신 과학기술자료들을 과학연구단위와 공장, 기업소들에 보내주기 위한 사업을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또 적극적인 과학기술교류를 통해 선진과학기술을 받아들이는 사업을 북한 실정에 맞게 창조적으로 진행해나가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로동신문은 과학자, 기술자들에게 한 건의 현대과학기술발전 추세 자료라도 더 알려주기 위해 뛰고 또 뛰는 일꾼이 바로 당의 과학기술중시 노선을 앞장서 받들기 위해 애쓰는 참 된 일꾼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