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선전매체 통일의메아리는 남한 언론들을 인용해 최근 민생은 안중에 없고 당리당략에만 매달리는 정치 세력들에 의해 남한 경제가 흔들리고 있다고 12월 16일 보도했다.

북한은 그동안 윤석열 정부와 여당을 겨냥해 비난해왔는데 이번에는 여야를 싸잡아 비난했다. 

통일의메아리는 언론들을 인용해 ‘정기국회에서 낸년도 예산안이 끝내 통과되지 못했다’, ‘여야가 정기국회 마지막날인 지난 9일 주요 예산을 놓고 막판담판을 시도했지만 최종 조율에 실패했다’며 2014년 국회선진화법 시행 이후 예산안이 정기국회 기간 내에 통과되지 못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통일의메아리는 ‘여야 간 가장 큰 쟁점인 법인세율 인하 문제를 놓고 여당은 당장 급하다는 입장인 반면에 야당은 재벌 특혜라고 반대하며 맞서고 있다’며 또 ‘여야는 윤석열표 예산과 지역화폐 예산, 이재명표 예산을 둘러싼 증감액을 놓고도 양보 없는 외나무 혈투를 이어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통일의메아리는 남한 여야가 경제 활성화에 손을 놓고 있는 사이 남한 경제는 내년 최악의 경기침체를 앞두고 말 그대로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상태에 빠져 살얼음판을 걷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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