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선전매체 아리랑메아리는 남한 언론들을 인용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가까스로 부결된 이후 남한 정치권에서 혼란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고 3월 10일 보도했다.

아리랑메아리는 남한 언론들이 ‘국회에서 각종 부정부패의혹에 연루된 이재명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간신히 부결된 이후 민주당 내부의 혼란과 마찰이 계속 가속화 되고 있다’고 하면서 ‘더불어민주당안의 친명계(친이재명파)와 이재명 대표의 지지모임인 개딸(개혁의 딸)들이 인터넷에 더불어민주당낙선자명단, 이재명 구속을 주도한 역적들이라는 제목으로 비명계(비이재명파)로 분류되는 당 소속의원 30여명의 이름과 지역구, 전화번호 등이 적힌 살생부를 공개하면서 당 지도부에 시급히 제출하겠다는 등 분주탕을 피우고 있다고 보도했다고 전했다.

아리랑메아리는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이재명 대표의 당 대표직 사퇴문제를 둘러싸고 각 파벌들이 옥신각신하고 있는가 하면 원내대표의 조기퇴진 문제가 떠오르면서 파벌들 사이의 암투가 극히 치열해 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아리랑메아리는 국민의힘에서 이재명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표결을 정치적 사망선고라고 비난하면서 대표직 사퇴를 더욱 압박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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