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선전매체가 한 번 결혼하면 기쁨도 슬픔도 함께 나누며 평생 같이 살아가는 것이 오랜 역사적 전통이라고 강조했다.

조선의오늘은 “동방예의지국으로 불려온 우리나라에서 사람들은 한 번 결혼하면 기쁨도 슬픔도 함께 나누며 일생을 같이하는 것을 응당한 도리로, 풍습으로 여겨왔다”고 2월 26일 소개했다.

조선의오늘은 옛 기록에 의하면 고조선에서 ‘여성들이 행실이 단정하고 신의가 있었다’고 했는데 이것은 고대부터 부부 사이의 신의가 매우 두터웠으며 서로를 아끼고 도와주는 아름다운 풍습이 널리 발현되고 있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남편이 아내를 홀시하거나 구박하는 일이 거의 없었을 뿐 아니라 서로 다투지도 않고 화목하게 지냈다고 지적했다.

조선의오늘은 고대에 널리 존재했던 이러한 부부관계는 삼국시기에 들어와서도 그대로 이어졌다고 주장했다.

삼국지 등 역사기록들에 의하면 고구려에서는 ‘남녀가 혼인하면 송종지의를 만든다’고 했는데 여기서 송종지의는 생을 마치고 떠나가는 사람에게 입히는 옷을 뚯 한다는 것이다. 이것을 통해서도 혼인을 하면 일생 변치 않고 끝까지 함께 살아가는 우리 민족의 미풍양속이 매우 오랜 역사적 전통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잘 알 수 있다고 조선의오늘은 전했다.

또 고려사를 비롯한 역사기록들에 의하면 부모와 아무런 합의도 없이 제멋대로 아내를 버린 자는 벼슬을 빼앗고 제한된 지역에서만 살게 하는 벌을 주었으며 처가 마음대로 집을 뛰쳐나갔을 때에는 도형 2년에 처했다고 소개했다.

조선의오늘은 조선시대 법전에는 두 번 약혼하는 것 자체를 비도덕적인 행위로 규정하고 당사자에게 죄를 주었으며 두 번째 약혼이나 혼인을 무효로 선포했으며 함께 살아온 아내를 구실을 붙여 내쫓는 것을 사회적 비난, 도덕적 규탄의 대상으로 여겼다고 설명했다.

조선의오늘은 “이처럼 오랜 옛날부터 우리 인민은 한번 결혼하면 기쁨도 슬픔도 함께 나누며 일생을 손잡고 다정하게 살아나가는 것을 응당한 도리로 여겨왔다”며 “우리 민족의 이러한 미풍양속은 오늘 북한에서 더욱 활짝 꽃피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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