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국가우주개발국 부국장이 조선중앙통신과 인터뷰를 통해 인공위성 발사에 대한 의지를 표명했다.

조선중앙통신은 북한이 국제우주조약에 가입한지 14주년을 맞아 박경수 국가우주개발국 부국장이 조선중앙통신사 기자와 회견했다고 3월 6일 보도했다.

박 부국장은 “2009년 3월 5일과 10일 국제우주조약 달과 기타 천체들을 포함한 우주탐사와 리용에서 국가들의 활동원칙에 관한 조약(우주조약)과 우주공간으로 쏴 올린 물체들의 등록과 관련한 협약(등록협약)에 각각 가입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에 따라 북한이 우주조약당사국, 등록협약당사국으로서 우주의 탐사와 이용 분야에서 주권국가의 권리를 당당히 행사할 수 있게 됐으며 우주활동은 국제법적으로 담보되게 됐다”고 주장했다.

박 부국장은 인공지구위성제작 및 발사국인 북한에서 국가의 통일적인 지도 아래 우주개발사업이 힘 있게 추진돼 왔으며 괄목할만한 성과들이 계속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공지구위성의 다기능화, 고성능화를 실현하고 그 신뢰성을 제고하기 위한 사업에서 진전이 이룩되고 운반로켓용 대출력발동기개발에 성공해 각종 위성들을 해당한 궤도에 쏴 올릴 수 있는 확고한 담보가 마련됐다는 것이다.

그는 “우주과학기술성과들을 농업과 수산, 기상관측, 통신, 자원탐사, 국토관리와 재해방지를 비롯한 여러 부문에 도입해 사회주의건설의 전면적 발전을 추동하기 위한 사업이 활기를 띠고 진행되고 있다”며 “이 모든 성과들은 우리 우주개발사업의 밝은 앞날을 예고해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NK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