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과학기술이 발전할수록 빈부격차와 실업이 증가한다고 주장했다.

로동신문은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아무리 과학기술이 발전하고 생산력이 성장해도 광범한 근로대중이 겪는 가난과 고통은 절대로 해소될 수 없다”며 오히려 부익부, 빈익빈의 양극화는 더욱 심해지고 있다“고 3월 15일 보도했다.

로동신문은 과학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생산력이 성장하고 물질적부가 늘어나게 되는 것은 순리라며 그것이 사람들을 풍부한 물질생활을 누릴 수 있게 해준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아무리 사회적부가 많이 창조된다고 해도 그것이 특정한 계급에게 장악된다면 과학기술과 생산력의 발전은 오히려 사회의 계급적 모순과 대립을 격화시키고 물질생활에 대한 대중의 지향과 요구를 더욱 더 짓밟는 비극적인 후과를 낳게 된다고 주장했다.

로동신문은 자본주의 국가들에서 과학기술이 발전하고 물질적부가 늘어날수록 1%의 부유층들은 더 부유해지는 반면에 99%의 근로대중은 날이 갈수록 가난에 쪼들리고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비난했다.

또 로동신문은 이윤을 위해 자본가들이 생산공정과 수단을 현대화하면서 근로자들을 대대적으로 해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로동신문은 “최신 과학기술의 도입은 특히 중소기업에 종사하는 노동자들을 대량적으로 실업자 대열로 떠밀고 있다”며 “중소규모기업들은 과학기술의 도입과 생산의 재조직에서 대규모 기업들보다 뒤떨어지게 되며 따라서 그들과의 경쟁에서 패배해 파산 몰락하지 않을 수 없다. 그로인해 수많은 근로자들이 실업자로 전락해 가난에 시달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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