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올해에도 경제 부문에 총력을 기울이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제발전을 뒷받침하는 과학기술 발전을 위해 주민들의 참여를 독려하는 제도도 만들 것이라고 한다.

NK경제는 올해 1월 북한이 로동당 당 간부, 당원 등을 대상으로 2023년 국가 정책과 사업에 대해 배포한 내부 문건을 입수했다.

북한은 김정은 총비서가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6차 전원회의에서 한 보고의 기본사상이 '지난해 투쟁기세를 더욱 배가하면서 올해 목표달성과 새로 제기된 전망과제수행에 총매진함으로 2023년을 북한의 발전행로에 크게 아로새길 전환의 해, 변혁의 해로 만드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은 2022년 12월 26일부터 31일까지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6차 전원회의 확대회의를 진행했다. 여기서 2022년 성과를 결산하고 2023년 사업 계획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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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당 간부, 당원 등에게 이때 결정된 내용을 내부적으로 전달한 것으로 추정된다. 

북한은 2023년 국가 사업의 총적방향이 사회주의 건설에서 새로운 국면을 열기 위한 전 인민적인 투쟁을 확대, 발전시켜 5개년계획 완수의 결정적 담보를 구축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당의 중요한 경제정책은 경제의 중추가 되는 공업부문의 생산과 능력을 성장시키고 건설혁명의 불길을 세차게 일으켜 국가경제전반을 안정적이며 발전적인 궤도에 올리는 것과 함꼐 국가의 면모를 백년대계로 일신시키는 것이라고 한다.

2023년 경제 사업의 중심과업은 전반적인 부문과 단위들의 생산을 활성화하면서 당 대회가 결정한 정비보강계획을 기본적으로 끝내는 것이라고 한다.

특히 북한은 살림집 건설을 2023년도 제1차적인 중요정책과제로 내세웠다. 평양시 5만세대 살림집 건설의 세 번쨰 해인 2023년에 지난해보다 더 큰 판을 벌려야 한다는 것이다. 또 농촌살림집 건설에도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현재 인민생활을 안정 향상시키는데 가장 선차적이며 초미의 과제는 식량문제, 먹는 문제 해결이라고 밝혔다.

북한은 2023년 과학기술을 계속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과학기술발전에 누구나 절실한 이해관계를 가실 수 있는 조건과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노동자, 농민도 가치 있는 발명과 창의고안, 기술혁신을 했을 때 정치적, 물질적으로 남들이 부러워하게 평가하는 것을 제도화해 누구나 기술을 배우고 기능을 높이기 위해 애쓰게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북한이 누구나 과학기술발전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우수자를 우대하는 제도를 만들려는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 방역과 관련해서는 악성바이러스가 북한 내에 절대로 유입될 수 없도록 선제적으로 방어벽을 철통같이 다져야 하며 의심환자나 감염자가 발생할 경우 완전 격폐 시키고 과학적으로 치유하며 전파를 차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올해 반동적인 문화와 생활풍조를 쓸어버리기 위한 투쟁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북한은 지난해 성과 분석에서 핵무력 정책을 공식법화한 것이 일대 사변이라고 평가했다. 또 국방력 강화, 대적 투잭 등에서 극적인 변화가 있었다고 주장하고 극심한 악조건 속에서 경제, 문화건설에 진전을 이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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