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4월 17일 14시 북한군의 무인기 침공, 지속적인 탄도미사일 발사 등 국지도발에 대비한 상황조치훈련을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훈련은 중앙부처, 지자체, 군‧경‧소방 등 유관기관이 참여해 국지도발 시 범정부 대응체계 강화에 중점을 두고 실시됐다. ▲인천광역시 연평도 포격 도발 상황과 ▲경기도 고양시 국가중요시설에 발생한 무인기에 의한 피해 상황을 가정해 주민보호를 위한 각 기관별 임무와 역할에 따른 조치내용을 논의했다.

연평도 포격 도발 상황에 대한 훈련은 지난 2010년 실제 발생한 것과 동일한 상황을 가정해 신속한 주민 출도와 출도 주민에 대한 임시 주거지, 편의시설 제공 등 수용 구호 위주로 진행했다.

고양시 국가중요시설 피해 상황 대처는 최근 위협이 증대되고 있는 무인기 침공 상황을 가정해 무인기 추락으로 인한 화재와 유독가스 발생에 따른 신속한 주민대피, 주변지역 오염에 대한 조치 훈련을 실시했다.

행안부는 올해 8월 이날 실시된 도상훈련을 현장훈련으로 확대해 주민보호체계를 단계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김성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북한의 도발 시 관계기관 협업을 통한 주민 보호가 최우선”이라며 “이번 훈련을 통해 위기 대응 역량을 강화해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흔들림 없는 주민 보호 체계를 확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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