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로동당 기관지 로동신문이 과학기술을 집안 일처럼 여기고 모조건 수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로동신문은 “과학과 기술을 모르고서는 어떤 사업성과도 기대할 수 없다”며 “당의 의도대로 세계를 굽어보며 사회주의강국건설의 길을 확신성 있게 열어 나가자면 누구나 과학기술을 중시하고 앞세워야 한다”고 5월 2일 보도했다.

로동신문은 지식경제시대인 오늘 과학기술이 사회경제발전을 규제하고 떠밀어나가는 결정적 요인이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과거 누가 풍부한 자원과 자금을 가지고 있는가에 따라 경제발전이 좌우됐다면 지금은 누가 현대과학기술을 소유하고 능숙하게 활용하는가에 따라 그 발전이 좌우되고 있다는 것이다.

로동신문은 김정은 총비서가 국가과학원을 방문해 설비들을 보면서 누구나 과학기술을 중시하고 앞세우는 것을 자기 가사(집안 일)처럼 여겨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국가의 과학기술을 자기 집안일처럼 귀중히 여기고 과학기술발전에 적극 나서며 과학기술에 철저히 의거해 자기 부문과 단위의 사업을 혁신해 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또 로동신문은 김정은 총비서가 2019년 4월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1차 회의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자립경제발전의 기본동력이 인재와 과학기술이라고 하면서 인재중시, 과학기술중시 기풍이 확고한 국풍으로 되게 할 것을 강조했다고 소개했다.

로동신문은 세계를 둘러보면 과학기술분야에서 앞섰다고 자처하는 나라도 적지 않고 과학기술을 다른 그 어느 부문보다 중시하는 나라도 많지만 과학기술중시를 집안 일처럼 여기고 국풍으로 되게 한 나라는 없다고 주장했다.

로동신문은 당의 사상과 의도, 노선과 정책으로 무장하는 것이 첫째 실력이라면 현대과학과 기술을 습득하는 것이 필수적인 제2의 실력이라는 것을 명심하고 모두가 현대과학기술지식을 배워 현실에서 제기되는 문제를 과학기술에 의거해 풀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NK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