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로동신문이 북한에서 진행 중인 과학기술경쟁을 소개하면서 과학자, 기술자들의 정신력과 사상적 각오가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로동신문은 “경제발전과 인민생활의 실제 문제들을 풀어나가기 위해 과학연구기관들 사이, 대학들 사이에서 과학기술경쟁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진행되고 있다”고 7월 21일 소개했다.

로동신문은 과거 경험과 교훈이 보여주는 바와 같이 과학연구기관들 사이, 대학들 사이 과학기술경쟁이 얼마나 적극화되는가에 따라 생산이 성장하고 경제전반이 활력 있게 전진하며 나라의 과학기술수준이 높아진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상반기 경쟁에서 앞자리를 양보하지 않고 있는 과학연구기관, 대학들의 과학연구 활동을 분석해볼 때 주목되는 점들이 있다고 밝혔다.

그것은 우선 과학자, 기술자들의 사상을 발동하는 것 만큼 연구실적이 높아지며 발전이 가속화된다는 것이다.

로동신문은 상반기 연구목표수행에서 뚜렷한 실적을 낸 과학연구기관, 대학들의 실태를 놓고 찾게 되는 결론은 명백하다며 실질적인 연구성과를 담보하는 주된 요인은 객관적 조건이 아니라 과학자, 기술자들의 사상적 각오라고 주장했다.

로동신문은 “과학자, 기술자들의 정신력이 최대로 분출될 때 당 결정을 생명처럼 간직하고 조국과 인민이 기다리는 떳떳한 연구결과를 내놓기 위해 자기의 지혜와 재능, 열정을 깡그리 다 바쳐 나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로동신문은 과학연구기관들, 대학들 사이 협동과 협조를 강화하는 것이 연구과제수행이 촉진되고 과학기술경쟁이 더욱 활성화된다고 설명했다.

김책제철련합기업소와 룡성기계련합기업소, 흥남비료련합기업소 등에서 여러 과학연구기관, 대학의 과학자, 기술자들이 창조적 지혜와 열정을 합치고 성과와 경험을 적극 공유, 이전하면서 어려운 과학기술적 문제들을 풀어나감으로써 국가적으로 중시되는 대상과제수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로동신문은 과학계가 내놓는 하나하나의 과학기술성과들이 단순히 지적창조물이기 전에 당에 대한 끝없는 충실성과 백옥 같은 양심의 결정체라는 자각이 집단의 단합된 힘을 더욱 증대시켜주었으며 연구목표수행에서 분발력을 발휘하게 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일부 단위들에서는 부진과 답보를 현 조건에서 어쩔 수 없는 일로 여기면서 연구목표수행을 무겁게 대하지 않다나니 결국 과학기술경쟁에서 뒷자리로 밀려났다는 것이다.

로동신문은 과학기술경쟁에 참가한 과학연구기관, 대학의 일꾼들과 과학자, 기술자들이 상반기 성과와 경험, 교훈에 비춰 좋은 것은 더 확대발전시키고 부족점은 대담하게 일소하면서 하반년도 과학연구사업에서 보다 큰 걸음을 내짚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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