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김영호 성신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유튜브
출처: 김영호 성신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유튜브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김영호 통일부 장관 후보자 임명을 반대했다. 의원들은 김영호 후보자가 자진 사퇴 후 유튜버로 돌아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외교통일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이용선, 김경협, 김상희, 김홍걸, 박병석, 박홍근, 우상호, 윤호중, 이상민, 이원욱, 전해철, 조정식, 황희 의원은 “김영호 후보자의 자진 사퇴와 대통령의 지명 철회를 강력히 요구한다”고 7월 27일 밝혔다.

의원들은 김영호 후보자가 본인은 물론 배우자 및 직계비속에 대한 기본적인 자료제출을 거부하고, 부동산 관련 자료도 ‘상대방이 있어 자료를 제출할 수 없다’는 이유로 공개를 거부했다고 지적했다.

또 김영호 후보자가 그동안 유튜브 활동을 통해 적대적 대북관을 여과 없이 드러냈고, 남북 간 합의와 정부의 공식 통일방안인 ‘민족공동체통일방안’을 부정하는 입장을 적극적으로 밝혀왔다고 설명했다. 그런데 후보자로 지명되자 갑자기 유튜브 계정을 삭제하였고 정책역량을 검증하기 위해 복구를 요구했으나 이를 거부했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또 김영호 후보자가 과거 이명박 정부에서 통일비서관을 지냈지만 이렇다 할 성과가 없었고, 국제정치학 전공으로 주로 외교부와 국방부의 정책자문을 해 왔으며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통일 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찾아보기 어려웠고 통일 방안에 대한 아무런 비전도 제시하지 못하는 등 통일부 장관으로서의 역량을 갖추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의원들은 김영호 후보자가 자신에게 맞지 않는 ‘통일부 장관’에 대한 과욕을 버리고 ‘개인 유튜버’로 돌아가시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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