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로동당 기관이 로동신문이 당 일꾼(간부)들이 과학기술을 알고 중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밥 먹을 시간은 있고 과학기술 학습할 시간은 없느냐며 핑계를 대지 말라고 질책했다.

로동신문은 “국가부흥의 앞길을 열어 나가자면 모든 부문, 모든 분야에서 과학기술발전을 핵심전략으로 틀어쥐고 여기에 주되는 힘을 넣어야 한다는 것이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8차 전원회의에서 다시금 천명된 당의 뜻”이라며 “일꾼이라면 과학을 알고 기술을 중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로동신문은 일꾼들이 과학을 알고 기술을 중시하는 것이 당과 국가 앞에 나라의 한 개 부문, 한 개 단위의 발전을 책임진 혁명의 지휘성원으로서 자기의 사명과 본분을 원만히 수행하기 위한 근본 문제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과학을 아는 일꾼이 과학기술의 중요성과 절박성을 보고 느낄 수 있으며 과학기술중시를 자기 부문, 자기 단위의 발전을 위한 사활적인 문제로 받아들일 수 있다는 것이다.

일꾼들이 현대과학기술을 모르고 실무적 자질이 낮으면 아무리 사상적 각오가 높아도 당 정책을 제대로 관철할 수 없으며 인민을 위한 사업에서 성과를 거둘 수 없다고 주장했다.

로동신문은 일꾼들이 과학을 얼마나 알고 기술을 어느 정도로 중시하는가 하는 것이 결국 오늘날 당에 대한 충실성, 혁명에 대한 충실성과 헌신적 복무 정신의 높이를 가늠하게 하는 척도가 된다고 지적했다.

로동신문은 당면 사업에만 몰두하면서 과학기술학습을 잘하지 않거나 학습할 시간이 없다고 하는 일꾼에게서 새로운 선진기술에 대한 관심성을 기대할 수 없으며 그것을 받아들이려는 적극적인 태도를 찾아보기는 더룩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런 일꾼들은 과학기술을 잘 모르는 것으로 인해 자기 사업에서 낭패를 보는 경우에도 부딪칠 수 있다는 것이다. 로동신문은 “밥 먹을 시간은 있고 (과학기술) 학습할 시간은 없다는 것은 학습을 하지 않겠다는 것이나 다름이 없다”고 질책했다.

로동신문은 과학기술학습에서는 행정경제일꾼, 기술일꾼들은 물론이지만 당 일꾼들이 더 열성을 내야 한다는 것이 당의 의도라고 밝혔다.

로동신문은 일꾼들이 자기 부문과 단위의 과학기술심의도입사업을 책임지고 있는데 새 기술심의사업을 부담스러워 하거나 과학적 담보성이 없는 것을 망탕 통과시킨다면 자기 단위가 적지 않은 경제적 손실을 보게 되고 나라에도 손해를 주게 된다고 주장했다.

지금 어떤 단위들에서는 현행 생산이 바쁘다며 과학기술역량을 망탕 분산, 약화시키거나 과학기술성과를 제때에 도입하지 않고 있으며 과학기술발전계획을 현실성 없이 세우거나 그마저도 제대로 집행하지 않는 경향도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크거나 작거나 과학기술을 경시하는 일부 일꾼들의 그릇된 관점과 태도에 근원이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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