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담은 서울 마포 아현시장에 위치한 만두 전문점이다. 개담은 '개운하고 담백한'의 약칭이다.

개담의 만두는 개운하고 담백한 맛을 자랑한다.

이북식 만두라고 하면 평양 및 평안도, 개성, 황해도식으로 나뉜다. 개담은 그중 평양식, 개성식 만두를 판매한다. 만두국, 찐만두, 군만두가 주요 메뉴다.

군만두라고 하면 중국식, 일본식이 유명하다. 한국 전통 만두로 군만두를 하는 경우는 드물다.  

때문에 개담의 군만두에 대해서 반신반의한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만두를 한입 먹어본 순간 선입관이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한국 전통의 만두로도 맛있는 군만두가 가능했다. 고기, 두부, 채소 등이 가득 들어간 군만두는 느끼하기 보다는 담백함이 느껴졌다. 

 

개담에서는 평양식 고기만두, 개성식 김치만두를 고를 수 있다. 만두국의 경우 반반도 가능하다. 

개담의 만두국은 집에서 내놓는 만두국 같으면서도 맛에서 품격이 느껴졌다. 평양이나 개성의 양반 집안에서 손님에게 내놓는 만두국의 느낌이다.

국물은 사골과 고기 육수로 담백하고 깔끔하다. 만두는 고기, 두부, 야채 등으로 속이 알차다.     

개담의 만두는 시중에서 파는 만두와 비교해 자극적이지 않다. 짜고 맺고 자극적이고 조미료가 많이 들어간 만두와는 완전히 다르다. 담백하고 건강이 느껴지는 맛이다.

자극적인 만두에 익숙한 사람들에게는 밍밍하고 맛이 없다고 느껴질 수도 있다. 그런데 담백한 맛에서 품격이 느껴진다. 평양냉면과 결을 같이하는 것 같다.

자극적이지 않기 때문에 만두국, 만두를 먹어도 속에 부담이 되지 않는다.

개담 사장님의 부모님이 6.25 때 북한에서 내려와 마포에 자리를 잡았다고 한다. 북한의 집에서 만들어 먹던 만두를 그대로 팔던 것이 지금에 이르렀다는 것이다.

개담은 담백한 음식 그리고 집에서 만들어 먹던 만두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상호: 개담

주메뉴: 만두, 만두국

주소: 서울 마포구 신촌로34길 16 1층

전화: 0507-1385-3350

* 이 리뷰는 자비로 음식값을 모두 계산을 하고 작성한 것입니다. 어떤 협찬이나 지원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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