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조선의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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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로동신문인 수자(디지털)중시가 당의 방침이라며 걱정만하는 패배주의에 빠져 현상유지 하지 말고 적극적인 디지털화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로동신문은 “당 제8차 대회가 제시한 5개년 계획 완수의 확정적 담보를 마련해야 하며 당이 제시한 지방발전 20X10 정책의 첫해 과업을 반드시 단번 성공작으로 이루어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수자중시, 과학기술중시 정책을 잘 추진해야 한다고 3월 22일 보도했다.

로동신문은 “수자중시, 과학기술중시는 우리 당의 일관한 정책이다”라며 “당이 바라는 대로 일꾼들이 자기 부문, 자기 단위의 과학기술발전을 선도하고 과학기술에 의거해 모든 사업을 성과적으로 이끄는 유능한 기수가 되자면 수자를 중시하고 과학기술을 앞세울 것에 대한 당 정책에 담겨진 의도를 항상 깊이 새길 줄 알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로동신문은 김정은 총비서가 사람들 사이에 남아있는 낡은 사고관점과 일본새(일하는 태도)를 결정적으로 불살라버리고 과학기술을 중시하는 관점, 수자를 중시하는 관점을 확고히 심어주어야 한다고 지시했다고 소개했다.

로동신문은 모든 일꾼들이 사업에서 수자와 과학기술을 중시하지 않고 과학적인 타산과 책략이 없이 주먹치기식으로 일한다면 나라가 발전하지 못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망하게 된다는 것을 똑똑히 명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로동신문은 과학기술력이 종합적 국력의 기초이고 핵심이며 과학기술의 발전수준에 의해 국가의 지위와 전도가 좌우된다고 지적했다.

로동신문은 오늘날 첨단기술을 독점하고 경제기술적 교류를 다른 나라에 대한 지배와 예속의 수단으로 악용하는 제국주의자들과 그 추종세력들이 북한의 발전을 가로막고 인민의 생존권과 발전권을 말살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런 상황에서 당 간부들이 수자중시, 과학기술중시를 튼튼히 틀어쥐고 나가야 사회주의를 고수하고 강국건설을 다그쳐나갈 수 있다는 것이다.

로동신문은 일꾼들부터가 자기가 책임진 부문과 단위의 실태를 수자적으로 정확히 장악하지 못하고 전망적인 목표와 과학적인 책략도 없이 주먹치기식으로, 발등에 떨어진 불이나 끄는 식으로 일한다면 언제 가도 발전을 기대할 수 없다고 질책했다.

수자를 중시하고 과학기술에 기초해 사업을 근본적으로 혁신해나갈 때 자기 부문, 자기 단위는 물론 나라의 전반적인 과학기술발전과 경제건설에서 뚜렷한 성과를 이룩할 수 있으며 나라의 자주권도 지켜낼 수 있다는 것이다.

로동신문은 지금 세계가 수자화(디지털화) 방향으로 나가고 있으며 모든 나라들에서 과학기술과 경제의 일체화를 실현하기 위한 중장기 발전 전략을 세우고 치열한 국력경쟁을 벌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자를 중시하지 않고 과학기술이 발전하지 못하면 경제발전을 이룩할 수 없고 궁극에는 남에게 예속된다는 것이 역사와 현실이 보여주는 교훈이라는 것이다.

로동신문은 유엔무역개발회의 발표한 수자경제보고서가 수자경제의 거대한 발전 잠재력을 보여준 것과 함께 수자경제의 급속한 발전과 더불어 제기되는 폐단들이 극심하게 나타나고 있는 일부 국가들과 대규모 기업체들의 독점현상에 대해 지적했다고 소개했다. 앞으로 발전도상나라들이 경제의 수자화 수준을 빨리 높이지 않는다면 경제의 낙후성을 영원히 털어버릴 수 없다는 것이 일치한 견해로, 심각한 우려로 되고 있다는 것이다.

로동신문은 “경제의 수자화, 지능화에서 뒤떨어지면 현 세대는 물론 대를 이어가며 기술의 노예가 되고 후진국, 기술식민지의 운명을 면치 못하게 된다는 것이 바로 수자경제시대가 오늘도 변함없이 울리는 경종이다”라며 “일꾼들은 수자화 된 지식과 정보를 경제활동의 주요자산으로 하고 있는 오늘의 수자경제시대에 나라 일을 자기 일로 간주하지 않고 우국지사처럼 걱정이나 하면서 패배주의에 빠져 현상유지나 하려고 할 것이 아니라 수자중시, 과학기술중시를 틀어쥐고 과학적인 타산과 책략에 기초해 사업을 완강하게 전개해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모든 일꾼들이 수자를 중시하고 과학기술을 모든 사업에 확고히 앞세워나가는데 전면적 국가부흥의 지름길이 있다는 것을 깊이 명심하고 분발하고 또 분발해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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