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연구원들이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영상자료를 분석해 시간, 공간에서의 움직임을 추적하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1월 20일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최근 북한 김일성종합대학 홈페이지에 ‘시공간정보학습에 기초한 대상추적방법에 대한 연구’라는 글이 게재됐다.

글은 “중첩신경망에 기초한 추적방법들이 과거 우수한 성능을 보여주었다”며 “그러나 본래의 매개 중첩층으로부터의 특징들은 보통 공간정보를 표현할 수 있지만 시간적인 정보는 표현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근 방법들은 화상 분류를 위해 구축된 큰 규모의 자료모임에서 예비 학습된 중첩신경망을 이용하지만 분류와 추적 과제들 사이의 근본적인 차이로 인해 결과는 그리 좋지 못하게 될 수 있다. 매개 중첩층으로부터의 특징들은 보통 공간정보를 표현할 수 있지만 시간적인 정보는 표현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인공지능 기술로 영상을 분석해 공간 정보에서 추적을 할 수 있지만 시간의 반영이 쉽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 글은 시간과 관련된 추적 방법에 대해 연구한 내용으로 추정된다. 

글은 연구원들이 중첩신경망 예비학습 단계에서 공간 특징들과 시간 정보를 먼저 학습시키고 그 자료들에 기초해 추적 기능을 모의하는 학습을 진행해 추적 성능을 개선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 과정은 공간정보의 학습, 입자여파기에 기초한 사후확률밀도함수의 계산, 시간추적기의 학습 3단계로 진행됐다고 한다.

글은 연구원들이 이렇게 개발한 추적 알고리즘을 평가하고 현대적인 추적기들과 성능을 비교했으며 실험 결과 새로 제안된 방법이 선행 방법들에 비해 우월한 성능을 가진 것으로 평가됐다고 밝혔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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