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남북회담본부는 남북 대화가 시작된 지 50년을 맞아 2021년 8월 9일부터 9월 8일까지 1개월 간, 서울 지하철 1호선 4개 역사(서울역, 시청역, 종각역, 종로3가역)에서 디지털 포스터를 이용해 남북 대화 사진을 전시한다고 6일 밝혔다.

통일부는 1971년 8월 20일 이산가족 문제 해결을 위한 적십자 회담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총 667회의 남북 대화 가운데 역사적 의미를 가진 회담을 중심으로 생생한 현장을 담은 사진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또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수칙을 고려하여 과거와 같이 특정 장소에 전시하는 방식 대신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이동 중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디지털 포스터를 통한 전시를 처음으로 시도한다.

통일부는 일반 국민들을 위해 통일부 남북회담본부 홈페이지에도 전시 사진을 게시하고, 디지털 포스터에 모두 담기 어려운 전시 사진 및 해당 회담에 대한 배경 설명 등 추가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신재희 기자  jaeheeshin@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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