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선전매체가 고려 최영 장군은 애국명장이며 이성계의 배신으로 살해당했다고 주장했다.

아리랑메아리는 최영 장군이 고려 애국명장이었다는 내용을 9월 5일 소개했다.

아리랑메아리는 최영 장군이 처음에 양광도를 지키는 무관으로서 왜구의 침입을 반대하는 싸움에서 공을 세웠으며 그 후 여러 벼슬을 거쳐 문하시중까지 지냈다고 소개했다.

최영 장군이 100여 차례나 외적들과 싸웠지만 한 번도 패한 적이 없다고 전했다. 아리랑메아리는 최영 장국이 왜구의 약탈을 막기 위해 큰 함선 백수십 척을 건조했으며 승군(승려군대)을 광범히 조직하는 등으로 나라의 방위력 강화에 힘썼다고 설명했다. 1359년 4만명의 홍건적이 침공했을 때 서북면병마사로서 그들을 격퇴했으며 1362년에는 개경에 침입한 홍건적을 격멸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전했다.

또 1363년 김용 일당의 반란을 진압했고 1374년에는 양광도, 전라도, 경기의 도통사로 임명되여 314척의 함선에 2만5600명의 군사를 거느리고 제주도에 있던 침략 세력을 격멸했다고 소개했다.

아리랑메아리는 1388년 최영 장군의 제안으로 고려 정부가 요동 원정을 조직했으나 우군도통사였던 이성계가 배신적으로 위화도회군을 단행하고 정권을 잡은 다음 최영을 귀양 보냈다가 곧 살해했다고 설명했다.

아리랑메아리는 당시의 사람들이 최영 장군의 죽음을 애석하게 여겼는데 그 이유는 그가 외적의 침략으로부터 나라를 지키는데 공로가 있었던 애국명장이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저작권자 © NK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