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환 통일연구원 원장(왼쪽 세 번째), 김재수 KISTI 원장(네 번째) 그리고 두 기관 관계자들이 1월 6일 KISTI 서울분원에서 ‘북한·통일 연구목적형 디지털 기반 지식공유체제 구축과 인공지능(AI)-데이터 기반의 융합연구 수행’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출처: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고유환 통일연구원 원장(왼쪽 세 번째), 김재수 KISTI 원장(네 번째) 그리고 두 기관 관계자들이 1월 6일 KISTI 서울분원에서 ‘북한·통일 연구목적형 디지털 기반 지식공유체제 구축과 인공지능(AI)-데이터 기반의 융합연구 수행’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출처: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원장 김재수, 이하 KISTI)과 통일연구원(원장 고유환)은 1월 6일 KISTI 서울분원에서 ‘북한·통일 연구목적형 디지털 기반 지식공유체제 구축과 인공지능(AI)-데이터 기반의 융합연구 수행’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KISTI의 데이터 기반 지식 시스템과 통일연구원의 북한 및 통일 분야 연구 역량을 융합 활용해 북한, 통일 연구를 위한 국가적 차원의 지식공유 체제를 구축하고 확산함으로써 통일 미래를 준비하는 데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KISTI는 과학기술 데이터와 첨단 인프라를 활용해 데이터 기반의 해결책을 제시하는 데이터 종합 연구기관으로, 북한 과학기술 정보 및 관련 문헌의 디지털화와 데이터 분석 연구를 수행해 왔다.

통일연구원은 국가의 통일 및 대북정책 수립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한반도 평화와 통일에 대한 제반 사항을 체계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두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북한, 통일 관련 ▲지식 공유체제의 플랫폼화 추진 및 콘텐츠 개발, 운영 ▲지식 공유체제 활용 공동 연구 수행 ▲데이터 분석적 연구의 발전과 성과 확산을 위한 인적 교류 및 세미나/학술회의 개최 ▲지식 공유체제의 단계적 발전 및 북한 연구자 대상 플랫폼 전환 방안 수립 등에 상호 협력할 것을 합의했다.

북한·통일 연구 관련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지식 공유체제 구축 및 운영을 위해 KISTI는 정보시스템의 구축 및 운영, 사용자 관리 등 정보인프라 부분을 지원하고, 통일연구원은 연구데이터 업데이트 및 지속적인 운영 환경을 조성하는 등의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또 두 기관은 통일과 북한 분야 연구자들을 위한 지식 플랫폼 구축도 점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김재수 KISTI 원장은 “KISTI는 과학기술 정보 분야 대표 연구기관으로서 20여년 간 북한 과학기술 정보의 축적과 동향 분석 그리고 연구네트워크를 구축해 왔다”며 “통일연구원과 함께 데이터에 기반한 인문사회와 과학기술의 고차원 융합연구로 통일 미래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고유환 통일연구원 원장은 “통일연구원은 국내 유일의 통일·북한·평화 관련 국책연구기관으로서 연구결과를 체계화하고 새로운 정보를 발굴하여 DB화하는 등 전문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KISTI와의 협약을 바탕으로 향후 대북 정세를 예측하고 창의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싱크탱크의 역할을 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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