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이 개최한 기자회견장 모습  출처: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이 개최한 기자회견장 모습  출처: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한반도 종전 평화 캠페인 등 시민단체들이 1월 10일 서울 중구한국YWCA연합회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남북이 군사적 행위를 중단하고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시민단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한반도의 군사적 위기가 출구 없이 악화되고 있다”며 “남북 사이의 대화 채널이 모두 끊긴 채 긴장이 격화되는 위험한 상황까지 이르렀다. 그러나 무력 충돌을 예방하고 다시 대화 여건을 만들어낼 현실적인 해법은 어디에서도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시민단체들은 “한반도의 긴장을 격화시킬 모든 군사적 위협은 중단돼야 한다”며 “자극적인 행동을 멈추고 다함께 위기 관리에 나설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 적대 정책과 무력시위는 악순환을 심화할 뿐, 결코 해법이 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시민단체들은 2018년남북·북미 합의는 이행돼야 한다며 긴장 완화와 대화 국면으로의 전환을 위한 현실적인 대책과 선제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와 한반도 종전 평화 캠페인은 ‘2023 정전 70년, 한반도 평화행동(가칭)’을 시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반도 전쟁 반대와 평화 실현을 위한 집중 서명운동, 상반기 한미연합군사연습과 한미일 군사협력 중단 촉구 활동, 국내 200개 시군구를 비롯한 전 세계 300곳 동시 평화행동, 7월 22일 대규모 평화 집회와 행진, 8월 15일 즈음 대규모 평화행동 등 다양한 계획들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경민 한국YMCA전국연맹 사무총장, 한충목 한국진보연대 상임공동대표, 원영희 한국YWCA연합회 회장, 윤정숙 시민평화포럼 공동대표, 양경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 남기평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화해통일위원회 간사, 이영아 참여연대 평화군축센터 간사, 오하나 6.15남측위원회 사무국장 등이 참석했다.

 

저작권자 © NK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