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아이에게 어릴적 경험한 추억의 옛날 놀이를 친절히 설명해 주는 책이다.

최근 아이들은 TV, 태블릿PC, 스마트폰을 손에 놓지 않는다. 그런 IT 기기를 이용해 게임을 하고 유튜브 동영상 등을 본다. 그런 아이들에게 20~30여년 전에 부모 세대가 했던 놀이는 먼 과거의 이야기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공기놀이', '고무줄놀이', '구슬치기' 등을 하는 아이들을 보기 어렵다. 아니 그 놀이 자체를 알지 못한다.  

이 책의 작가는 어린 자녀에게 엄마, 아빠가 어린 시절했던 놀이들을 소개하고 있다. 하나하나 놀이들을 소개하면서 엄마, 아빠의 추억과 경험을 아이와 공유하며 정서적 공감대를 쌓아가는 것이다.

책의 형식도 설명문, 사전 형식으로 딱딱하게 놀이를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진짜 아이에게 부모가 설명을 해주는 것처럼 구성돼 있다.

이 책의 저자인 마송은씨는 소년한국일보, 디지털타임스, 테크엠 등에서 기자로 근무했다. 2023년 3월 현재는 소프트웨어(SW) 전문 교육기관 이티에듀에서 교육 분야 기사를 쓰고 있다. 저자는 실제 본인의 아이와 추억을 함께 하기 위해 책을 썼다고 한다.

이 책은 저자의 의도와 별개로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으로 인해 관심을 받기도 했다.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구슬치기', '줄다리기' 등이 오징어게임에 등장했기 때문이다.

어린 자녀에게 옛날 놀이들을 소개해주고 싶은 부모들에게 책을 추천한다.

다만 유튜브, 게임 등 자극적인 것들에만 익숙한 어른들과 아이들에게는 재미가 없는 내용일수도 있다.  

책 정보

책이름: 엄마 아빠는 어릴 때 무얼하고 놀았을까?

발행처: 깊은나무

저자: 마송은

그림: 허한우

가격: 1만5000원

발행: 2022년 02월

*  이 리뷰는 저자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것입니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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