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동신문은 반만년의 유구한 역사와 찬란한 문화전통을 자랑하는 민족의 재보들 중에는 선조들의 지혜와 재능의 산물인 훈민정음이 있다고 4월 23일 보도했다.

로동신문은 훈민정음이 1444년 1월에 조선왕조의 4대왕 세종의 직접적인 관여 아랴 집현전의 이름 있는 학자들에 의해 창제됐다고 소개했다.

로동신문은 훈민정음을 그대로 해석하면 백성들을 가르치는 바른 소리라는 뜻이라며 당시의 기본 글자수는 자음 17자, 모음 11자 모두 28자였다고 설명했다.

로동신문은 세계에는 수천 개의 민족어가 있으나 민족마다 자기의 고유한 글자를 가지고 있는것은 아니라며 고유 글자를 갖고 있는 곳들도 대부분 글자들의 기원을 놓고 보면 해당 나라와 민족들이 글자를 자체로 만든 것이 아니라 이웃민족, 이웃나라의 글자들을 모방하거나 변형시켜 만든 것이라고 지적했다.

로동신문은 “그러나 민족의 고유글자인 훈민정음은 세계에서 그 예를 찾아볼 수 없는 완전히 새로운 독특한 글자이다”라며 “세계글자유형에는 그림글자, 뜻글자, 소리글자 등이 있다. 소리글자는 소리마디글자와 자모글자로 구분된다. 그 중 가장 완성된 글자가 자모글자이다. 바로 훈민정음은 발전된 유형의 글자인 자모글자라는데 그 우수성이 있다”고 소개했다.

로동신문은 훈민정음으로는 세계 어느 나라의 말소리들도 거의 다 표현할 수 있다며 훈민정음의 이러한 특성에 대해 그 창제자들은 천하의 소리를 다 적을 수 있다고 했다고 전했다.

로동신문은 선조들이 훈민정음에 대해 슬기로운 사람은 하루아침에 통달할 수 있고 둔한 사람이라 할지라도 열흘이면 다 배울 수 있다고 말했다며 훈민정음을 갖고 있는 것은 민족의 크나큰 자랑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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