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로동신문이 노동절의 유래를 소개했다.

로동신문은 전 세계 근로자들의 국제적 명절인 5.1절은 노동자들의 파업으로부터 유래됐다고 5월 1일 보도했다.

로동신문은 1886년 5월 1일 미국 시카고에서 노동자들이 파업을 일으켰다며 파업에 참가한 노동자들은 8시간 노동제를 실시할 것에 대한 구호를 들고 투쟁했다고 전했다. 당시 미국 지배층이 파업에 참가한 노동자들에게 무차별적이며 유혈적인 탄압을 가하고 파업투쟁을 지도한 노조 지도자들을 체포했으며 극형과 중형을 내렸다고 로동신문은 주장했다.

그리고 1889년 7월에 진행된 제2국제당 창립대회에서는 노동계급의 자주권을 찾기 위해 용감하게 싸운 시카고 노동자들의 투쟁을 기념해 매해 5월 1일을 전 세계 노동계급의 국제적 연대성과 전투적 위력을 시위하는 날로 정했다는 것이다.

로동신문은 “그러나 세계적 범위에서 볼 때 참다운 노동의 권리와 생존권을 지키고 자주적이며 창조적인 생활을 누리려는 근로대중의 염원은 아직도 실현되지 못하고 있다”며 “자본주의나라들에서는 이날이 근로자들의 명절이 아니라 분노를 터치는 날, 항거의 날로 되고 있다”고 비난했다.

로동신문은 오직 근로인민대중이 국가와 사회의 주인이 돼 있는 북한식 사회주의 제도에서만 이날이 근로자들의 참다운 명절로 되고 있다는 것이다.

로동신문은 북한에서 해마다 이날이 되면 당과 정부의 간부들이 사회주의건설의 주요 전구들을 찾아가 열의와 노력을 바쳐가는 근로자들을 열렬히 축하해주면서 그들과 함께 명절의 한 때를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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