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일성종합대학이 북한이 추구하고 있는 경제관리방법을 소개했다.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김일성종합대학은 7월 31일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식 경제관리방법은 과학성과 현실성이 담보된 경제관리방법’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대학은 북한이 건설하려는 경제강국이 자립성과 주체성이 강하고 과학기술을 기본생산력으로 하여 발전하는 나라, 국방건설과 경제건설, 인민생활에 필요한 물질적 수단들을 자체로 생산보장하며 과학기술과 생산이 일체화되고 첨단기술산업이 경제성장에서 주도적 역할을 하는 자립경제강국, 지식경제강국이라고 설명했다.

대학은 “경제강국건설에서 전환적 국면을 열어나가기 위해서는 국가의 경제조직자적 기능을 강화하고 주체사상을 구현한 우리(북한)식 경제관리방법을 전면적으로 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학은 북한식 경제관리방법이 경제사업에서 국가의 중앙집권적, 통일적 지도를 원만히 실현하며 기업체들이 실제적인 경영권을 가지고 생산과 관리를 주동적으로, 창발적으로 해나가도록 하는 사회주의경제관리방법이라고 소개했다.

대학은 북한의 경제관리방법이 사회주의경제, 계획경제를 기반으로 한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다음으로 기업체들이 실제적인 경영권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대학은 “사회주의기업책임관리제는 기업체들이 생산수단에 대한 사회주의적 소유에 기초해 실제적인 경영권을 가지고 기업 활동을 주동적으로, 창발적으로 하여 국가 앞에 지닌 임무를 수행하며 근로자들이 생산과 관리에서 주인으로서의 책임과 역할을 다하게 하는 기업관리방법”이라고 설명했다.

또 기업체들의 역할을 높인다는 것은 곧 단위의 경제관리 일꾼들과 과학자, 기술자, 노동자들의 역할을 높인다는 것이며 이들이 맡은 과업에 대한 보다 높은 책임성과 자각성을 가지고 생산과 경영활동을 보다 합리적으로 해서 더 많은 생산물을 생산하고 더 큰 경제적 효과성을 달성하도록 한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대학은 북한식의 경제관리방법이 기업체들에 많은 경영권한을 주는 것으로 생산과 경영활동과정에 제기되는 여러 경제적 문제들을 기업체의 결심에 따라 해결되게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것이 결코 경제사업에 대한 국가의 중앙집권적 지도를 약화시키고 사회주의적경제관계를 모호하게 만드는 요인이 되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오히려 기업체들의 책임성과 역할을 높이는 과정을 통해 사회주의적경제 관계는 보다 공고히 발전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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