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한국인터넷진흥원
출처: 한국인터넷진흥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경기벤처기업협회와 경기지역의 중소·벤처 기업의 정보보호 수요 및 실태를 분석한 ‘2023년 경기지역 중소기업 정보보호 보안실태 조사’ 결과를 8일 발표했다.

실태조사는 7월 중순 경기지역에서 사업 활동을 영위하는 중소·벤처기업 550개를 대상으로 정보보호 수요 및 실태와 함께 정보보호 인식수준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조사는 최근 3년간(2021년~2023년) ▲정보보호 보안솔루션 및 정보보호 예산 ▲정보보호 피해사례 및 대응 ▲정보보호 개선 등 3개 분야 16개 항목으로 구성됐다.

올해 조사의 경우 총 550개 기업 중 종업원 수 50인 이하(66.4%), 매출액 50억원 이하(62.9%)의 소규모 사업체가 과반수 이상이었다. 전체 기업 중 27.1%의 기업(149개)만이 정보보호 전담직원이 있다고 답변했다. 전체 기업의 62.9%를 차지하고 있는 매출액 50억원 이하 기업 경우에는 전담직원이 없거나(67%, 232개), 잘모르겠다(17%, 59개)를 합치면 84%(291개)에 해당했다. KISA는 아직까지 지역 중소·벤처 기업 경우 정보보호에 대한 인식 및 대응수준은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지난 3년 간 전체 기업의 24.5%(135개)에 해당하는 기업이 사이버 침해사고를 겪었으며, 주요 피해 내용으로는 랜섬웨어(15.2%, 92건), 악성코드(10.6%, 64건), 해킹(5%, 30건), 정보유출(4.6%, 28건) 등이다. 

기업별 정보보호 예산 규모 현황은 잘 모르거나 없다가 64.5%(355개)로 나타났으며, 정보보호에 투자하지 않는 이유는 구축비용 부담(31.8%), 보안전문가 부재(12.1%), 필요 보안서비스 검색의 어려움(11.6.%), 기술 이해 부족(9.4%) 등으로 조사됐다.

조준상 KISA 경기정보보호지원센터장은 “경기 지역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지역 중소·벤처 기업들은 정보보호에 대한 인식 및 예산, 전문인력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기에 이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며 “KISA는 본 조사 결과를 반영하여 맞춤형 컨설팅 등 실효성 있는 중소·벤처 사업자 지원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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