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선전매체 통일의메아리는 최근 남한에서 인간의 상상을 초월하는 범죄 사건들이 꼬리를 물고 발생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고 8월 20일 보도했다.

통일의메아리는 지난 7월말 서울의 어느 한 지역에서는 30대의 한 남성이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흉기를 마구 휘둘러 살인하는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범죄동기에 대한 물음에 범죄자는 “나는 불행하게 사는데 남들도 불행하게 만들고 싶었고 그래서 분노에 가득 차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했다고 소개했다.

통일의메아리는 지금 남한에서는 일명 ‘묻지마 범죄’가 범죄 비율의 80%를 넘고 있으며 그 재범 비율 또한 75%에 이르러 사람들을 불안과 공포에 몰아넣고 있다고 주장했다.

통일의메아리는 사태가 이러함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대책도 없이 책임회피에 골몰하는 남한 당국의 행태로 인해 사람들을 무턱대고 폭행하고 살인하는 사건이 그칠 새 없다고 비난했다.

통일의메아리는 지난해 5월 부산에서 한 남성이 20대 여성의 뒤를 쫓아가 집문 앞에서 그의 머리를 발로 차서 의식을 잃게 한 다음 강간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또 지난 6월말 TV를 통해 범죄물 영화를 시청하는 과정에 살인충동을 느낀 20대 녀성이 알지도 못하는 같은 또래 여성의 집에 찾아가 잔인하게 살해한 뒤 태연하게 시체를 트렁크에 넣어 내다버린 살인사건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통일의메아리는 남한 당국이 각종 범죄 사건들에 대해 우발적 동기에 의한 범죄, 이상동기범죄라며 대응에 나선다고 하지만 그것은 곪아터지는 염통에 고약을 바르는 격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은 이같은 범죄 사건들이 꼬리를 물고 발생하는 것이 윤석열 정부의 악정과 인간에 대한 증오, 약육강식의 법칙이 지배하는 썩어 빠진 사회제도가 낳은 필연적 산물이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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