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남한에서 진행되고 있는 을지연습과 관련해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조선중앙통신사은 8월 22일 논평을 통해 한반도에 사상초유의 열핵대전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조선중앙통신은 “8월 21일 미국과 괴뢰패당이 북한의 거듭되는 경고에도 불구하고 역대 최대규모의 합동군사연습인 을지 자유의 방패를 개시했다”며 “방대한 침략무력이 동원돼 31일까지 벌어지는 이번 핵전쟁연습에 미국은 한반도 작전 지역에 전진 배치된 전쟁장비와 무력은 물론 사상 처음으로 본토의 우주군까지 투입했다”고 지적했다.

조선중앙통신은 특히 이번 연습에 호주, 캐나다, 프랑스, 영국, 그리스, 이탈리아, 뉴질랜드, 필리핀 등 지난 한국전쟁시기 유엔군으로 참전했던 국가들까지 참가하는 것이 침략적 성격은 부각시키고 있다고 비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또 지난 18일 미국, 일본, 남한 정상들이 캠프 데이비드 별장에 모여 한반도에서의 핵전쟁도발을 구체화, 계획화, 공식화 한 이후 합의 문서들의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그 실행을 위한 연습이 벌어지고 있어 사태의 엄중성이 더욱 증폭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한미일 정상의 합의 사항 추가로 한반도에서의 열핵대전 발발 가능성이 보다 현실화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조성된 정세는 북한 군대의 주동적이고 공세적이며 압도적인 전쟁대응을 요구하고 있다”며 “자주권과 생존권을 위협하는 적대 세력에 대한 징벌의지는 격발의 순간을 기다리고 있다. 우리(북한) 공화국무력은 때를 기다릴 것이다”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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