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현오 KISA 디지털산업본부장(왼쪽)과 쩐 티 투 히엔 VNNIC 부국장이 업무협약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출처: 한국인터넷진흥원
권현오 KISA 디지털산업본부장(왼쪽)과 쩐 티 투 히엔 VNNIC 부국장이 업무협약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출처: 한국인터넷진흥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베트남인터넷네트워크정보센터(VNNIC)와 인터넷주소 기술 및 정책 관련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서울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18일 연장 체결했다고 밝혔다.

KISA는 국가도메인 .kr과 .한국의 관리기관으로서 krDNS를 운영하며, VNNIC은 베트남의 국가도메인 .vn의 관리기관으로서 vnDNS를 운영하고 있다.

KISA와 VNNIC은 지난 2015년 2월 업무협약을 처음 체결했고, 두 기관의 의사에 따라 기존 협약 내용을 정비해 2019년에 협약을 연장한 바 있으며, 올해 두 번째 협약 연장으로 이어졌다. 이번 협약은 ▲국가도메인 개발·진흥 ▲인터넷주소(IP) 및 AS번호 관리 ▲도메인네임서버(DNS) 보안 강화 ▲인터넷 통계 등 정보 공유 ▲인터넷 표준 및 네트워킹 기술 공유 ▲IT 인력 양성 등 주요 분야별 기관 간의 협력 사항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세부적으로는 인터넷주소자원 분야 관련 전략, 정책, 기술 경험을 공유하고 DNS 남용, 데이터 신뢰, 프라이버시 개선을 위한 보안위협 완화 계획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두 기관이 오랜 기간 인터넷주소를 안정적으로 관리해 온 경험과 기술을 토대로 인터넷주소를 보호하고 활용하는 다양한 영역에서 협업이 기대된다.

권현오 KISA 디지털산업본부장은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등 인터넷 신기술의 발전과 빠른 속도로 이루어지는 일상의 디지털 대전환에 따라 인터넷 인프라의 적용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며 “KISA는 앞으로도 VNNIC와의 긴밀한 협력을 기반으로 인터넷주소자원의 안정성과 신뢰성 보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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