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4차 아·태지역 국가도메인협의체 정례회의에서 APTLD 멤버(정회원 및 준회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출처: 한국인터넷진흥원
제84차 아·태지역 국가도메인협의체 정례회의에서 APTLD 멤버(정회원 및 준회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출처: 한국인터넷진흥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제84차 아·태 지역 국가도메인협의체(APTLD) 정례회의를 9월 18일~21일 서울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아·태 지역 국가도메인협의체(APTLD)는 아·태지역 인터넷 정책을 개발하고 국가최상위도메인(.kr, .au 등) 정보를 공유하는 기구로 1998년 설립됐으며, 아·태 지역 75개 도메인관리기관이 정회원(52개) 및 준회원(23개)으로 참여하고 있다. APTLD 정례회의가 한국에서 개최되는 것은 이번이 4번째로, 32개국에서 130여명이 참석한다.

이번 정례회의에서는 인터넷 생태계에서의 국가도메인 역할, 다국어 이용 환경 개선 등 국가도메인 정책·기술·마케팅 사례를 공유하는 총 15개 세션으로 구성된 이틀 간의 워크숍을 통해 인터넷 현안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진다.

올해는 APTLD가 설립된 지 25주년으로 ‘모두를 위한 인터넷(Internet for All)’이라는 주제로 아·태지역 공동 선언문이 도출될 예정이다. 해당 선언문은 한국 주도로 제안됐으며 ▲글로벌 공공자원인 인터넷의 안정적인 운영의 중요성 ▲공공을 위한 아태지역 청소년들 및 정부 관계자들의 인터넷 거버넌스 역량 강화 필요성 ▲인터넷 확산을 위한 국가도메인 관리기관의 역할 발굴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9월 18일에는 중국, 일본, 호주 등 19개국 국가도메인 관리기관의 고위급 관계자들과 3개 협력기관(ICANN, APNIC, 닷아시아) 30여명이 한자리에 모여, 공동 선언문의 이행을 지지하고 각 국가별 실행 계획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권현오 KISA 디지털산업본부장은 “이번 제84차 APTLD 정례회의가 더 나은 인터넷의 미래를 구상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이를 위한 실질적인 이행을 통해 궁극적으로 모두가 함께 누리는 인터넷 환경이 조성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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