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평양콤퓨터기술대학이 중앙과 지방의 IT 교육 격차를 줄이기 위해 학술일원화체계(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동신문은 “학술일원화사업은 중앙과 지방의 교육 수준 차이를 줄이고 전반적인 교육 수준을 높여나가는데 중요한 의의를 가진다”며 “평양콤퓨터기술대학이 운영하는 학술일원화체계에 각지 직업기술대학들과 공장대학들, 정보기술 분야의 과목을 배워주는 기술고급중학교들이 망라돼 있다”고 10월 5일 보도했다.

평양콤퓨터기술대학은 여러 교육 기관들이 요구하는 문제들을 중심에 놓고 학술일원화체계를 운영하기 위한 계획을 세웠다고 한다. 대학에서는 교육위원회와 협력해 각지 대학들과 기술고급중학교들의 의견을 종합했다.

의견을 종합한데 기초해 대학 관계자들은 월별, 주별 계획을 세웠으며 계획은 해당 과목에 따라 학술토론회를 기본으로 해 강습과 자료보급 등을 고려해 정했다고 한다.

또 올해에만 수 십 차례의 학술토론회, 강습 등이 진행됐으며 우수한 교수안들과 교육방법들, 교육지원 및 실험실습프로그램들, 최신 과학기술성과자료들이 보급됐다고 로동신문은 설명했다.

로동신문은 대학에서 학술일원화사업을 현장으로 확대해 나간 것이 효과를 높이게 했다고 지적했다. 대학 교육자들이 올해에도 고원농업대학, 강선공업기술대학, 연탄군 미청기술고급중학교에 나가 강의도 해주고 필요한 프로그램들, 교육정보화에 필요한 설비와 기구들도 해결해주면서 이 단위들의 교육 수준 제고에 이바지했다는 것이다.

로동신문은 얼마 전 중앙과 지방의 교육 수준 차이를 줄이기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정보기술 분야의 과목을 배워주는 기술고급중학교 전공과목교원들에 대한 교수강습에도 평양콤퓨터기술대학 교원들이 출연함으로써 실효를 거뒀다고 전했다.

해당 지역에서 진행된 이 강습에 강원도와 평안남도의 많은 교육자들이 참가했는데 이들은 평양콤퓨터기술대학 교원들의 노력에 감동을 금치 못했다는 것이다.

로동신문은 현재 학술중심대학들에서 학술일원화사업이 계속 진행 되고 있다고 밝혔다. 평양콤퓨터기술대학 이외에 각 분야별로 이같은 사업이 진행 중이라는 것이다.

로동신문은 평양콤퓨터기술대학 관계자들처럼 실효를 높이기 위해 사색하고 탐구하면서 양심과 헌신을 기울여갈 때 학술일원화사업이 광범한 교류마당이 돼 중앙과 지방의 교육 수준 차이를 줄이는데서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NK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