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조선의오늘
출처: 조선의오늘

북한 선전매체 조선의오늘은 “슬기로운 우리 민족은 세계에서 처음으로 발전된 자동물시계를 만들어 시간측정에 이용했다”며 “조선왕조 시기인 1434년에 장영실을 비롯한 여러 사람들이 시간을 자동적으로 알려주는 물시계인 자격루를 창안해 경복궁 경회루 남쪽 보루각에 설치했다”고 10월 12일 소개했다.

조선의오늘은 일반적으로 물시계가 한 그릇에서 다른 그릇으로 물이 시간에 비례해 일정하게 흘러내리게 하고 물이 고이는 그릇에 띄워 놓은 부표가 물면과 함께 떠오르면서 시간을 표시한 눈금을 지적하게 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자격루는 부표의 떠오름 운동을 동력으로 해 거기에 종을 치는 장치들을 결합시켜 저절로 움직이면서 자동으로 시간을 알려주게 돼 있는 당시로서는 발전된 형태였다는 것이다.

또 자격루는 낮에는 사시라는 인형들이 종을 치고 밤에는 사경이라는 인형들이 북을 쳐서 2시간에 한번씩 시로서의 경을 알리게 돼 있었다고 밝혔다. 자격루는 매 시간에 따라 해당한 동물 모조품들이 나타나고 동, 서, 남, 북에 자리잡고 있는 인형(옥녀)은 맡은 시간에 방울을 울리게 돼 있었다고 전했다.

조선의오늘은 기록에 의하면 전동장치는 주로 지렛대 장치였으며 그 수는 150~200개였고 여기에 쓰인 동으로 만든 구는 작은 것과 큰 것이 각각 37개였다고 소개했다. 그리고 높은 곳의 단지에서 떨어지는 물의 양은 1시간에 14.8리터 정도였다는 것이다.

조선의오늘은 자격루가 우리 민족의 우수한 문화전통을 보여주는 귀중한 문화유산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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