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선전매체가 남한의 강력 범죄들을 소개하며 인간생지옥이라고 지칭했다.

선전매체 통일의메아리는 “약육강식과 황금만능의 개인주의가 지배하는 괴뢰(남한) 사회에서 상상을 초월하는 범죄 사건들이 꼬리를 물고 계속 일어나 커다란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고 10월 13일 보도했다.

통일의메아리는 지난 8월 3일 한 범죄자가 차를 몰고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의 백화점 앞 인도로에 돌진해 보행자들을 들이 받고 또 백화점 안으로 들어가 시민들을 향해 칼을 마구 휘둘렀다고 전했다. 이로 해서 차 사고 피해자 5명, 칼부림 피해자 9명 등 총 14명이 중상을 입고 병원치료를 받았다는 것이다.

북한은 분당흉기난동사건으로 불리는 이 사건이 남한에서 만연하는 일명 묻지마 폭행의 대표적 실례라고 주장했다.

최근 아무런 이유도 없이 사람을 무턱대고 폭행하고 살해하는 강력 범죄인 묻지마 폭행이 급증해 주민들은 항시적인 불안에 떨고 있다고 통일의메아리는 지적했다.

또 2022년 5월 부산에서는 한 남성이 20대 여성의 뒤를 쫓아가 집문 앞에서 머리를 발로 차서 의식을 잃게 한 다음 강간하는 범죄가 발생했으며 올해 7월 경기도에서도 한 남성이 알지도 못하는 20대 여성을 아파트 승강기에서 폭행하고 강간하려 하다가 체포되는 제2의 부산사건이 또 다시 발생했다고 전했다.

지난 6월말 TV를 통해 범죄 영화들을 시청하는 과정에 살인 충동을 느낀 20대의 한 여성이 알지도 못하는 같은 또래 여성의 집에 찾아가 잔인하게 살해한 뒤 태연하게 시체를 트렁크에 넣어 내다버린 사건도 있었다고 지적했다.

통일의메아리는 “남한 사회에서 묻지마 폭행이 계속 발생하고 있는 것은 약육강식의 생활방식이 사회에 보편화 돼 있고 주민들과 청소년들 사이에서 폭력과 살인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풍조가 만연돼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또 “착취가 합법화되고 인간증오사상과 약육강식, 황금만능으로 길들여진 썩고 병든 사회, 세계 최악의 인간생지옥인 남한 사회에서 묻지마 폭행과 같은 범죄가 언제가도 근절될 수 없으며 그런 사회의 앞날이 어떨 것인지 불 보듯 명백하다”고 비난했다.

 

저작권자 © NK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