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국가정보원
출처: 국가정보원

 

국정원이 후원하고 양자내성암호연구단과 국가보안기술연구소가 주관하는 ‘양자내성암호 국가공모전(KpqC 공모전)’에서 총 8개의 알고리즘이 1라운드를 통과했다.

‘KpqC 공모전’은 2021년 11월 전자서명 및 공개키암호, 키설정 알고리즘 등으로 응모 분야를 나눠 이듬해 10월까지 모두 16편을 제안받았다.

제안된 16편은 양자내성암호연구단 홈페이지와 세계암호학회 제공 아카이브에 게재돼 공개검증을 받았으며 양자내성암호분야 전문 연구그룹인 네덜란드 아인트호벤 공과대 타냐 랑헤 교수 연구팀에도 분석, 평가를 받았다.

1라운드 평가위원회는 지난 11월, 국내외 검증 결과 등을 반영해 심사를 진행, 8개(격자기반 4개, 코드기반 2개, 대칭키기반 1개, 다변수기반 1개 등) 알고리즘을 2라운드 진출작으로 선정했다.

8개는 AIMer(이주영 한국과학기술원), HAETAE(천정희 서울대학교), MQ-Sign(심경아 국가수리과학연구소), NCC-Sign(심경아 국가수리과학연구소), NTRU+(박종환 상명대학교), PALOMA(김동찬 국민대학교), REDOG(김종락 서강대학교), SMAUG+TiGER(천정희 서울대학교, 박승환 국군방첩사령부) 등이다.

선정된 8개 알고리즘을 대상으로 내년 중 ‘안전성’과 ‘효율성’ 입증 등 보다 심도 있는 검증과정에 착수하여 최종작을 선정할 예정이다. 

윤아람 평가위원장은 “위원들이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평가하려 노력했는데 우수한 알고리즘이 많이 제안되어 선정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말했다.

국정원은 지난 7월 관계부처와 함께 2035년까지 국가 암호체계를 양자내성암호로 전환하기 위해 마스터플랜(중장기 로드맵 포함)을 수립, 발표했으며 기술확보, 제도정비 등 분야별로 액션플랜을 준비 중이다.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암호 알고리즘은 ‘범국가 양자내성암호 전환 마스터플랜’의 로드맵에 따라서 표준화 과정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백종욱 국정원 3차장은 “2라운드 공모전에서 최종 선정된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향후 국가 전반의 암호체계를 양자내성암호로 순조롭게 전환할 수 있도록 제반 정책을 빈틈없이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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