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로동신문은 “우주에 대한 국제적 관심이 날로 높아가고 있는 속에 세계적인 우주개발경쟁이 더욱 활기를 띠고 광범위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2월 10일 보도했다.

로동신문은 2021년 한해 세계적으로 약 5000개의 위성이 발사됐다며 20년 전 까지만 해도 해마다 약 800개의 위성이 발사됐다는 사실에 비춰 볼 때 우주를 개발하고 정복하는 것이 세계적인 흐름으로 되고 있으며 우주경쟁의 새 시대가 도래 했음을 잘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로동신문은 우주개발이 주권국가의 합법적인 자주적 권리라며 70여개 나라와 지역이 자체적인 우주개발계획을 가지고 우주경쟁에 뛰어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주경쟁이 치열해 지고 있는 것은 우주산업의 사회경제적 의의가 날로 커가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통신, 위치측정, 농작물수확고판정, 기상관측, 자원탐사 등 여러 사명을 띤 위성들에 의해 파생되는 산업의 규모는 헤아릴 수 없이 방대하다는 것이다.

또 위성을 통해 과학교육분야에서 혁신이 일어나고 있으며 농업, 수산업, 전력공업을 비롯한 경제 부문들에서 종전과는 대비할 수 없는 성과들이 이룩되고 있다고 전했다.

로동신문은 우주산업이 오늘날 국가의 발전 전망을 좌우하는 시금석으로 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광활한 우주는 경제기술 분야에서의 자주와 예속을 판별하는 새로운 전장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로동신문은 중국 시진핑 주석이 동방홍 1호 위성발사 50주년 즈음해 우주강국의 꿈을 실현할 것에 대해 강조했다고 소개했다. 러시아 수상은 우주개발 분야의 전략회의에서 오늘날 러시아에 나서는 경제 및 사회적 과제들을 해결하는데서 우주분야가 가장 중요한 의의를 가진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한다. 유럽우주국 국장은 새로운 우주경쟁에서 유럽이 뒤질 수 없다고 하면서 유럽나라들이 우주정복에 뛰어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로동신문은 미국의 우주독점 야망에 도전해 독자적인 우주과학기술산업을 지향하는 여러 나라의 움직임이 강화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미국의 전 지구위치측정체계(GPS)에 대한 의존에서 벗어나기 위해 중국, 러시아, 유럽이 각기 자기의 독자적인 위치측정체계를 구성한 것을 실례로 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미국이 중국의 국제우주정류소 활동 참가를 가로막자 중국은 독자적인 우주정류소건설에 나섰으며 지금은 자기의 우주정류소인 천궁의 본격적인 운용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로동신문은 앞으로 인류공동의 재부인 우주를 정복하려는 세계적인 경쟁열의는 더욱 고조될 것이며 21세기 인류문명발전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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