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조선의무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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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서도 탈모로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일까? 로동신문이 탈모 예방에 좋은 음식을 최근 3회에 걸쳐 소개했다.

로동신문은 “디히드로테스토스테론(DHT)은 테스토스테론과 유사한 호르몬으로서 남성들과 여성들 사이에서 머리털이 빠지게 하는 요인으로 간주되고 있다”며 “인체는 5-α환원효소를 이용해 테스토스테론중 약 5%를 디히드로테스토스테론으로 전환시킨다. 많은 식품들이 이 효소를 차단하는 방식으로 디히드로테스토스테론 생성량을 줄임으로써 안드로겐성 탈모증을 방지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디히드로테스토스테론을 차단해 탈모 방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식품 5가지를 소개했다. 5가지는 녹차, 울금, 양파, 호박씨, 청대콩이다.

로동신문은 녹차가 세계적으로 가장 인기 있는 음료 중 하나라며 녹차 성분 중에는 몸무게감소, 심장 및 뇌건강 등과 연관돼 있는 에피갈로카테킨몰식자산염이라고 부르는 식물성화합물도 들어있다고 전했다. 이 화합물은 또한 디히드로테스토스테론에 의해 모낭에서 머리칼이 빠지는 것을 방지해 준다고 한다.

연구원들이 3명의 남성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하면서 알콜 성분이 함유된 에피갈로카테킨몰식자산염용액을 그들의 머리피부에 4일 동안 발라주었다며 그 결과 용액은 디히드로테스토스테론에 의해 초래되는 세포사를 억제하면서 머리털이 나오도록 자극했다고 한다. 

로동신문은 울금이 관절 통증을 완화시키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조절하며 운동회복 능력을 높여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소개했다. 이런 효과가 나타나는 이유는 울금에 쿠르쿠미노이드가 많이 들어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중에서도 쿠르쿠미노이드계 화합물인 쿠르쿠민에 대한 연구가 제일 많이 진행됐다며 임상 전 실험들에서는 쿠르쿠민이 5-α환원효소를 억제함으로써 디히드로테스토스테론 수치를 낮춰 준다는 것이 밝혀졌다고 전했다.

양파는 열량이 높지 않지만 쿠에르세틴과 같은 항산화물질을 많이 함유하고 있다고 로동신문은 설명했다. 임상 전 실험들에서는 쿠에르세틴이 5-α환원효소의 작용을 차단하고 산화적 스트레스를 완화함으로써 테스토스테론으로부터 디히드로테스토스테론이 생성되는 것을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동물을 이용한 실험에서는 쿠에르세틴을 일반 탈모증 치료약과 함께 이용하면 디히드로테스토스테론 생성량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 확인됐다고 한다.

호박에는 영양가가 높은 씨가 수백 개나 들어있으며 그 씨에는 철과 아연, 마그네슘, 항산화물질이 많이 들어있다고 한다.

탈모증에 걸린 남성 76명을 상대로 연구를 진행한데 의하면 호박씨기름보충제를 매일 400㎎ 섭취한 대상자들 사이에서 허울약을 섭취한 대상자들에 비해 더 많은 양의 머리칼이 나왔다고 한다. 연구결과는 호박씨가 5-α환원효소를 차단함으로써 테스토스테론으로부터 디히드로테스토스테론이 생성되는 것을 억제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다만 호박씨를 탈모증 치료에 이용하기 전에 반드시 추가적인 임상 연구를 진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로동신문은 마지막으로 청대콩에 단백질과 섬유소 외에 5-α환원효소를 차단함으로써 디히드로테스토스테론수치를 낮출 수 있는 유익한 식물성 화합물인 이소플라본도 들어있다고 설명했다. 연구사들은 58명의 남성을 상대로 6개월 동안 연구를 진행하면서 대상자들이 이소플라본이 풍부하게 들어있는 콩단백질과 이소플라본을 거의나 제거해버린 콩단백질 그리고 우유단백질 중 어느 하나를 식생활에 첨부하도록 했다는 것이다.

3개월 후와 6개월 후에 결과를 확인해본데 의하면 이소플라본함량에는 관계없이 콩단백질 보충제를 섭취한 대상자들 사이에서 우유단백질을 섭취한 대상자들에 비해 디히드로테스토스테론수치가 더 내려갔다고 한다. 6개월 후에는 이러한 추이가 크게 나타나지 않았지만 이것은 임상학적 견지에서 상당한 의의를 가질수 있다고 주장했다.

로동신문은 남성들을 대상으로 한 다른 연구에서도 유사한 결과가 나왔다며 이소플라본이 많이 들어있든 적게 들어있든 콩단백질을 섭취하면 디히드로테스토스테론 수치를 낮출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해 주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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