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3년 북한 ICT 분야에서는 어떤 일들이 있었을까? 전문가들은 남북 관계가 경색된 상황에서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와 남한의 대북 IT 제재를 주목했다. 또 북한의 최산 IT 기술 개발 동향과 정보화 추진 상황도 살펴봐야 한다고 밝혔다. ICT 분야 북한 연구와 남북협력 관련 산학연 관계자들의 연구모임인 ‘북한ICT연구회’와 북한ICT전문미디어기업인 ‘NK경제’는 2020년부터 매년 북한의 ICT 10대 뉴스와 이슈를 선정해 오고 있다.지난 한 해 동안 관심을 끌었던 뉴스를 10건 선정하고(10대 뉴스), 새로운 해에 주
북한 김책공업종합대학 학생들이 올해 5월 인도계 미국 IT기업 해커어스가 개최한 온라인 프로그램 경진대회에서 1등을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김책공대는 7월 3일 대학 학생들이 2023년 5월 진행된 해커어스의 써키트프로그램경연에 참가했다고 밝혔다.대학은 경연에는 세계 여러 나라의 1700여명이 참가했으며 1개의 도전문제를 포함한 8개의 문제가 출제됐다고 설명했다. 경연에서 김책공대 학생이 800점 만점으로 1등을 쟁취했으며 3, 4등을 비롯해 10등안에 당선된 학생들이 3명이라고 소개했다.대학이 지칭한 해커어스
북한이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내부망(네트워크)을 통해 온라인 게임을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PC,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에 설치해서 사용하는 게임을 주로 개발해왔다.또 근거리 무선통신 기술 블루투스를 이용해 여러 사람이 참여하는 게임도 선보였지만 네트워크 기반 게임은 출시하지 않았다.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잡지 해외무역(Foreign Trade) 2022년 1호에 '대영 신삼온 합작 회사'를 소개하는 영문 기사 수록됐다.이 회사는 북한에서 게임, 앱 등을 개발하는 대영정보기술교류소와 깊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
안녕하십니까. 오늘 2021년 6월 12일은 NK경제 창간 3주년입니다.지난 3년 간 NK경제가 유지될 수 있었던 것은 모두 독자님들 덕분입니다.독자님들의 관심과 사랑에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어떤 분들은 왜 NK경제를 고집하고 운영하는지 묻습니다.솔직히 NK경제 대표이사인 제가 창간을 하게 된 것은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 북한 IT에 대한 관심 그리고 당시 개인적으로 처한 상황 등 복합적인 이유였습니다.그러나 지난 3년 간 NK경제를 운영하면서 많은 분들을 만나고 또 여러 일들을 겪으면서 성장하게 됐습니다.이제는 개인적인 이유를
최근 미국 정부가 해커로 추정되는 북한 사람들을 기소하면서 북한 해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일부 언론에서는 북한 해커들이 수천명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또 일각에서는 북한 해커들을 특수전 부대원으로 또는 천재, 괴물처럼 묘사하기도 한다.만약 미국 정부의 주장처럼 북한 해커들이 사이버범죄를 저질렀다면 필자는 그들을 행동을 옹호할 생각이 없다.그러나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냉정하고 객관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본다.필자는 해커에 대한 정의부터 생각해 볼 것을 제안하고 싶다. 이를 위해 부끄러운 고백을 하려고 한다. 필자는 과거
북한이 미래에 가정 내 전자제품들이 사물인터넷(IoT)을 기반으로 연결될 것이며 특히 부엌에 첨단기술이 적용되는 지능부엌이 급속히 발전할 것이라고 주장했다.8월 18일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중앙과학기술통보사가 발행한 과학의세계 2020년 제1호에 ‘미래의 지능부엌’을 소개하는 글이 수록됐다.글은 “미래에 모든 가정들의 부엌에서는 새로운 지능가정용 전기제품이 식품재료의 특성을 살리면서도 개별적인 사람들의 건강상태에 맞는 요리를 만들어 소비자의 편리성을 보장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글은 “우선 가정 내의 모든 지능가정용 전기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통합생산체계 구축을 칭찬한 사례가 공개됐다. 김 위원장은 시스템을 개발한 IT개발자들에게 하늘의 별이라도 따다주고 싶다고 말했다고 한다. 이는 김 위원장이 IT 부문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보여주고 있다.북한 선전매체 조선의오늘은 김정은 위원장이 2016년 7월 29일 어구종합공장을 방문해 공장의 통합생산체계를 살펴본 내용을 8월 7일 소개했다.조선의오늘은 어느 한 어구종합공장이라고 표현했지만 김 위원장은 당시 인민군 어구종합공장을 방문했었다.조선의오늘은 “그날 새로 건설된 공장의 여러
북한의 소프트웨어(SW) 개발, 판매 사업이 진화하고 있다. 과거 북한 IT기업임을 선전했던 것과 달리 북한 IT개발자들은 글로벌 IT기업을 만들고 영어로 의사소통하며 SW를 판매하고 있다. 이런 변화가 상당한 성과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NK경제는 수년 동안 인도에서 활동하는 북한 IT개발자들을 조사, 분석했다.과거 북한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지시로 인도에 IT인재들을 파견해 유학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수십명의 북한 개발자들이 인도에서 활동했다.관련 내용 디지털 허리케인 북한 개발자들 온라인 커뮤니티 결성해 정보공유그들은
9월 2일부터 6일까지 북한 평양국제영화회관에서 열린 국제첨단기술상품전람회에 중국 50여개 기업이 참가해 무인기(드론), 인공지능(AI) 제품, 로봇, 가상현실(VR) 기기 등을 전시한 것으로 알려졌다.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선전매체 서광은 북한 영광가구건재회사와 양광교류사, 중국 심전사군태극기업련합회가 공동 주최한 국제첨단기술상품전람회가 진행됐다고 9월 7일 보도했다.서광은 이번 전람회에 중국의 광동, 절강, 호남을 비롯한 남방지역의 50여개 무역회사들이 참가해 1500여종의 약 2만점의 제품을 선보였다고 밝혔다.서광에 따르면
미국 FBI가 9월 6일(현지시각) 북한 해커 박진혁을 기소한다고 밝히면서 그의 행적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FBI는 박진혁이 라자루스 해커 그룹 소속으로 소니 해킹 사건, 워너크라이 랜섬웨어 사건 등 다양한 사이버범죄에 연루됐다고 밝혔다. 미국 FBI가 박진혁이 북한 IT업체 조선엑스포(Chosun Expo)에서 활동했다고 설명하고 있다. 조선엑스포는 어떤 회사이고 어떤 활동을 했을까? 현재 조선엑스포는 사이트를 폐쇄하고 사라진 상태다.NK경제는 2016년 1월 조선엑스포를 취재하면서 조선엑스포 홈페이지에서 당시 관련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