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선전매체 통일의메아리는 남한 언론들을 인용해 한국은행이 지난 21일 물가안정목표운영상황점검 보고서를 통해 올해 물가상승률이 4.7%를 넘어설 것이라고 발표했다고 6월 26일 전했다.

통일의메아리는 한국은행이 이미 지난 5월 26일 5월 경제전망에서 올해 소비자물가상승률의 전망수치를 종전의 3.1%에서 4.5%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전파와 복잡한 국제 정세의 영향 등으로 실제 올해 물가상승률이 계속 오르고 있어 이번에 또 다시 조정을 발표했다는 것이다.

통일의메아리는 한국은행이 보고서를 통해 6월 소비자물가상승률이 석유류와 가공식품 등의 물가상승폭 확대로 5월보다 더 높아지고 있는데 하반기에도 원유와 곡물 등을 중심으로 상반기보다 오름폭이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소비자물가는 공급과 수요 측의 물가상승압력이 모두 높은 수준으로 이어지면서 최고 5%까지 오름새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고 전했다.

북한은 앞으로도 주요 생산국들의 수출제한과 이상기후에 따른 작황 감퇴로 오랜 기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며 국제정세에 따른 원자재가격 상승의 지속과 세계적인 공급망의 위기심화 등으로 전반적으로 물가상승률이 계속 높아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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