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로동당 기관지 로동신문은 과학기술이 제일 믿고 기대하며 부모의 뜻을 가장 잘 받드는 맏아들과 같다고 주장했다. 과학기술 맏아들 이론은 김정은 총비서가 직접 언급한 것이라고 한다.

로동신문은 11월 25일 “과학기술은 한가정의 맏아들이나 같다. 여기에 과학기술을 중시하고 과학기술을 앞세워 경제건설과 인민생활향상에서 획기적 전환을 안아오고 사회주의 건설의 전진을 이룩할 것에 대한 당의 뜻이 비껴있다”고 주장했다.

로동신문에 따르면 2021년 2월 김정은 총비서가 “과학기술은 비유하여 말하면 한 가정의 맏아들이나 같다. 과학기술에 의거하지 않고서는 자력갱생도 할 수 없으며 경제도 발전시킬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같은 김정은 총비서의 지시에 따라 과학기술이 맏아들이라는 주장이 제시된 것이다.

로동신문은 “가정에서 부모가 제일 믿고 기대하는 자식이 맏아들이며 부모의 뜻을 제일 잘 받들어나가야 하는 의무를 지니고 있는 자식도 다름 아닌 맏아들이다”라며 “가정에서도 맏아들이 제구실을 해야 가사가 잘 펴나가고 가정의 화목을 보장할 수 있듯이 과학기술이 한 가정의 맏아들과 같이 시대의 발전, 사회의 발전을 선도하고 이끌어나가야 국력을 강화할 수 있고 나라와 민족의 번영을 이룩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과학기술이 맏아들 만큼 중요하며 또한 무거운 책임도 있다는 것이다.

로동신문은 지식경제시대인 오늘 과학기술이 사회경제발전을 규제하고 떠밀어나가는 결정적 요인으로 되고 있다며 과거에는 누가 풍부한 자원과 자금을 가지고 있는지에 따라 경제발전이 좌우됐다면 지금은 누가 현대과학기술을 소유하고 능숙하게 활용하는가에 따라 그 발전이 좌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로동신문은 인민의 꿈과 이상이 실현되는 사회주의강국이 모든 재부와 행복의 열매가 눈부신 과학기술성과로 마련되는 과학기술강국이라고 밝혔다.

로동신문은 과학기술강국에 김정은 총비서의 신념과 의지가 있고 이상과 포부가 있다고 주장했다. 집권 후 2012년 1월부터 계속 과학기술을 강조했다는 것이다.

로동신문은 “오늘날 세계를 둘러보면 나라와 민족을 이끈다고 하는 정치가들치고 나라의 과학기술력의 강화를 위해 노력하지 않는 사람은 거의나 없다고 할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북한에서와 같이 국가의 과학기술력을 높여나가는 사업이 지도자가 직접 틀어쥐고 나가는 중차대한 사업으로 되고 있는 나라는 없다”고 지적했다.

과학기술을 김정은 총비서가 직접 챙기고 있다는 뜻이다.

로동신문은 과학기술을 발전시키는 것이야말로 당의 전략적 노선이며 국가의 장래와 관련되는 중요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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