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구글 어스와 유사한 가상지구의를 교육에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김책공업종합대학은 12월 12일 홈페이지를 통해 지구과학기술학부 김은혁 연구사가 지리적 대상과 현상을 기본연구 대상으로 하는 학과목 교육의 특성에 맞게 가상현실기술을 받아들여 교수의 효과성을 높였다고 밝혔다.

김책공대는 지구공간정보학부문에서 가상현실기술의 가장 대표적인 응용이 가상지구의라고 소개했다. 가상지구의 즉 수자(디지털)지구는 실제의 지구 및 그와 관련된 현상들이 통일적으로 수자화(디지털화)로 재현된 지구의라고 한다. 이는 구글에서 제공하는 구글 어스와 유사한 형태로 추정된다.

김책공대는 가상지구의가 사람들에게 지구를 인식시키고 세계와 일상 생활을 이해하는데 훌륭한 도구로 되며 이런 도구를 지리정보체계학과목 학습에 효과적으로 이용하면 교육 목적을 능히 달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책공대는 학생들에게 일반적인 기초 지식을 주고 기본 지식과 방법을 해설하던 과거와 달리 가상지구의를 먼저 보여주고 지리 정보의 수집과 관리, 편집, 분석처리 및 출력을 논의하도록 했다고 한다. 그 결과 학생들의 탐구 능력과 설계 및 제작 능력을 최대한 발양시킬 수 있게 됐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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