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로동신문
출처: 로동신문

북한 로동신문이 2022년 국가최우수과학자, 기술자들을 소개했다.

로동신문은 3월 9일 김룡흥 김일성종합대학 자원과학부 실장, 장승준 국가과학원 열공학연구소 실장, 김창유 계응상사리원농업대학 첨단기술제품교류소 실장, 리일훈 의학연구원 종양연구소 실장, 현옥주 평양화력발전소 보온건재분공장 분공장장 등 5명을 소개했다.

김룡흥 김일성종합대학 자원과학부 실장은 후보원사 교수 박사로 지하초염수자원의 탐사 및 취수기술과 관련한 대상과제수행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고 한다. 그는 북한에서 처음으로 지하초염수에 의한 소금생산방법을 확립하는데 기여했다.

2010년 4월 김일성종합대학을 방문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이들이 내놓은 지하초염수자원과 관련한 착상에 대해 치하했다고 한다.

그때로부터 김룡흥 실장 등 연구원들은 지하초염수자원에 대한 연구사업을 진행해 서해안지역에서 그에 대한 탐사전제를 마련하고 성능 높은 탐사기를 개발하는 등 의미있는 연구성과를 거뒀다는 것이다. 결과 여러 제염소에서 유망한 지하초염수매장지를 찾아내고 그것을 개발 이용함으로써 소금생산에서 커다란 경제적 실리를 얻을 수 있게 했다고 한다.

또 장승준 국가과학원 열공학연구소 실장은 공훈과학자 박사로 산소-미분탄에 의한 착화 및 연소안정화기술을 연구 도입하는데서 핵심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이번까지 4차례에 걸쳐 2.16 과학기술상을 수여받았으며 그중 3차례는 북창화력발전련합기업소에서의 대상과제수행으로 받은 것이라고 한다.

로동신문은 30년 동안 열공학자로서 그가 걸어온 탐구의 길이 화력발전부문에서 중유 의존에 종지부를 찍도록 하는데 이바지하기 위한 길이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고난의 시기에는 북창의 대형보일러들에 성능 높은 기류식 석탄 분쇄기를 도입해 많은 양의 중유와 석탄을 절약하면서도 전력생산을 늘일 수 있게 했다는 것이다. 또 그는 북한의 무연탄으로는 불가능하다는 기존관념을 타파하고 중유를 전혀 쓰지 않는 산소-미분탄착화장치를 개발 도입하는 연구를 수행했다. 결과 대형보일러에 산소-미분탄에 의한 착화 및 연소안정화기술을 연구 도입하는데 또 다시 성공했다고 한다.

김창유 계응상사리원농업대학 첨단기술제품교류소 실장은 공훈과학자 박사로 농업부문에 신양2호 복합균과 그것을 이용한 유기질비료생산기술을 개발했다.

그는 자연계에서 생존하는 미생물들을 찾아내 불리한 환경에서도 높은 효과를 담보할 수 있는 복합균을 얻어내기 위해 전국 각지를 오가며 시료를 채취해 1만6000여종의 균을 분리했다고 한다. 그 중 북한의 기후풍토에 적응된 활성이 높은 수십 개의 균종들을 골라 신양2호 복합균을 만들어냈다는 것이다.

리일훈 의학연구원 종양연구소 실장은 암 재발, 전이 예방약을 개발하고 수십년 간 임상 검토과정을 통해 난치성질병인 암에 대한 치료방법을 확립하는데 공헌한 종양내과치료부문의 의학자라고 한다.

그는 다른 과학자들과 힘을 합쳐 짧은 기간에 생물공학적 방법으로 암 재발, 전이 예방약을 만들어내고 그의 안전성과 효과성을 과학적으로, 객관적으로 증명하기 위한 임상 검토를 본격적으로 진행했다. 그리고 다른 암치료 방법에 비해 암환자들의 생존율을 높일 수 있는 치료방법을 확립했다고 한다.

현옥주 평양화력발전소 보온건재분공장 분공장장은 북한에서 처음으로 화력발전소들에서 나오는 폐설물을 이용한 중공연재단열벽돌생산 공정의 공업화를 실현하는데서 핵심적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경제적 실리가 큰 단열벽돌에 의한 보일러화실밀폐보온시공방법을 확립해 전력 증산에 이바지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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