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로동신문이 과학기술 관련 상인 2.16과학기술상, 과학기술혁신상, 최우수발명가상 등의 특징과 수상 요건 등을 소개했다. 북한은 과학기술 관련 수상자들을 TV, 출판물 등으로 소개하며 과학자, 기술자들을 독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8월 30일 로동신문은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지적소유권총국 관계자들과 인터뷰 기사를 수록했다.

로동신문은 과학기술발전에 누구나 절실한 이해 관계를 가질 수 있는 조건과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당에서 중요하게 강조하고 있는 문제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일꾼들과 근로자들이 2.16과학기술상, 과학기술혁신상, 최우수발명가상 등의 심의절차와 수여규정 등을 잘 알고 과학기술사업에 적극 나서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장룡혁 국가과학기술위원회 국장은 인터뷰에서 2.16과학기술상이 국가적 의의를 가지는 과학기술목표를 점령하고 경제의 자립성강화와 인민생활향상에 특출하게 기여한 기관, 기업소, 단체와 과학자, 기술자에게 수여하는 과학기술부문의 최고상이라고 설명했다. 2.16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일을 뜻한다.

장 국장은 2.16과학기술상수여식이 진행된 때로부터 지난 수십년 간 국가적으로 큰 의의를 가지는 과학기술성과를 이룩한 수많은 단체들과 연 천 수백 명의 과학자, 기술자들이 이 상을 수여받았다고 전했다. 그들 중에는 과학자들 뿐만 아니라 현장 기술자들도 있다고 한다.

김명군 국가과학기술위원회 부국장은 과학기술혁신상이 2010년에 처음으로 수여됐으며 현재까지 수백 명의 과학자, 기술자들이 과학기술혁신상을 수여받았다고 소개했다. 과학기술혁신상을 받은 대상이라고 해도 연구사업을 더 발전시켜 2.16과학기술상 수여기준에 도달했을 때에는 나라의 최고과학기술상을 수여받을 수 있다고 한다.

로동신문에 따르면 올해까지 30여명이 나라의 과학기술과 경제발전에 이바지하는 특출한 과학기술성과를 이룩한 것으로 하여 국가최우수과학자, 기술자로 선정됐다고 한다. 북한에서는 학위나 학력에 관계없이 과학기술공적을 쌓은 사람들에게 시상하고 있다고 한다.

로동신문은 현재 TV와 방송, 출판물 등을 통해 국가최우수과학자, 기술자들을 온 나라가 다 알도록 널리 소개 선전하고 있으며 누구나 부러워하도록 우대 조치들도 취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과학기술상들을 위한 평가가 많아지면서 과학기술심의도 개편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로동신문은 학기술심의체계를 개선하는 것이 온 나라에 과학기술중시기풍을 확립하는데서 나서는 또 하나의 중요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에 당에서는 과학기술연구결과들에 대한 국가적인 심의체계를 똑바로 세울 것을 강조하고 있다고 한다. 심의규정을 보다 합리적으로 수정, 갱신하기 위한 여러 사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심의 대상들의 평가항목과 기준을 정확히 세우는 사업도 단계별 계획에 따라 이뤄지고 있다고 한다. 각급 과학기술심의기관들의 임무를 명백히 규정하고 일부 규정과 세칙들을 새로 작성, 보충하고 있다는 설명했다.

제품이 현실에 도입돼 얼마나 효과를 낼 수 있는지 여부가 중요한 평가기준이 되고 있다고 한다.

또 박락천 지적소유권총국 부총국장은 최우수발명가상이 나라의 경제발전과 인민생활 향상에 특출하게 기여를 한 발명가들을 평가하고 사회적으로 적극 내세워주어 대중의 발명열의를 높여주고 세계적인 발명이 더 많이 나오게 하기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제정됐다고 소개했다.

지금 해마다 진행하는 전국발명 및 창의고안현상모집에 광범한 대중을 참가시킬 수 있게 운영형식과 방법, 심의와 평가를 혁신하기 위한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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