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rth Korea "Defines Kim Jong-un's science and technology development as a core task"

북한 김정은 총비서가 올해 초 열린 당 8차 대회에서 과학기술발전을 중핵적인 과제, 최선의 방략으로 규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7일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김일성종합대학은 홈페이지에 5월 4일 ‘과학기술발전의 촉진을 사회주의건설의 중핵적인 과제로 내세운 로동당 정책의 정당성’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김일성종합대학은 “김정은 총비서가 당 제8차 대회 보고에서 과학기술발전을 촉진시키는 것을 사회주의건설에서 나서는 중핵적인 과제, 최선의 방략으로 규정하고 이를 위한 실천적 대책들을 강구했다”며 “여기에는 국가의 과학기술을 급속히 발전시켜 도전과 장애를 뚫고 자력부강, 자력번영의 활로를 확신성 있게 열어나가려는 당의 의지가 어려 있다”고 주장했다.

글은 중핵이라는 것이 사물현상의 중심, 핵심이 되는 중요한 요진통(아주 요긴한 데나 가장 중요한 대목)을 뜻한다고 밝혔다.

글은 과학기술발전의 촉진을 사회주의건설의 중핵적인 과제로 내세운다는 것이 국력을 결정하는 중요한 지표 중 하나인 과학기술을 급속히 발전시키는데 선차적 의의를 부여하고 이 사업을 사회주의건설을 다그치는데서 가장 중심적이며 핵심적인 고리로, 중차대한 과제로 틀어쥐고 나간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일성종합대학은 현대가 과학기술의 시대라며 경제와 문화, 군사를 비롯한 사회 생활의 모든 분야에서 과학기술의 역할이 날이 갈수록 더욱 부각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과학기술발전을 추진하지 않고서는 국가의 부흥발전을 이룩할 수 없으며 세계를 앞서 나갈 수 없다는 것이다. 

글은 당이 지난 기간 과학기술중시를 중대 국책으로 일관하게 틀어쥐고 나라의 과학기술력을 증대시켜 과학의 힘으로 사회주의건설을 힘 있게 추진시켜왔다고 지적했다.

글은 과학기술발전의 촉진을 사회주의건설의 중핵적인 과제로 내세운 당 정책이 오늘날 사회주의건설의 새로운 승리를 위한 투쟁을 힘 있게 추동하는 불멸의 기치라고 주장했다.

글은 과학기술발전의 촉진을 중핵적 과제로 내세운 정책이 무엇보다도 과학기술의 급속한 발전에 의거해 나라의 정치 군사적 힘을 비상히 증대시켜 나갈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정치군사적 힘을 다져 나가는 원동력이 다름 아닌 과학기술의 급속한 발전이라는 것이다. 이는 국방과학을 지칭하는 것으로 보인다.

또 글은 과학기술발전이 사람들의 정신 생활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크다고 주장했다. 비약적으로 발전하는 과학기술과 그에 기초해 강화되는 경제, 군사적 위력이 전체 주민에게 국가의 강대성, 제도의 우월성에 대한 자긍심을 높여준다는 것이다.

글은 과학기술발전의 촉진이 중핵적 과제인 정책이 경제를 건설하도록 하는 가장 정당한 사상이라고 주장했다. 과학기술이 국가 경제가 그 어떤 외부적 영향에도 끄떡하지 않고 지속적이며 빠른 발전을 이룩해 나갈 수 있게 하는 주된 발전 동력이라는 것이다.

글은 과학기술이 자립경제발전의 동력이라고 강조했다. 예를 들어 유전자에 대한 해명과 그 조작 기술의 발전이 작물육종을 가속화해 농업 생산을 늘리고 생산공정의 정보화와 무인화실현 등 과학기술과 생산과의 유기적 결합이 생산의 비약적 성장을 견인한다는 것이다.

글은 첨단과학기술의 성과가 경제생활에 광범히 도입되고 있는 현실이 과학기술이 곧 경제발전을 견인하는 기관차라는 것을 입증한다고 설명했다.

글은 과학기술발전이 당의 결심과 의지라는 것이 확고부동하다고 주장했다. 글은 “전체 인민이 과학기술발전의 촉진을 사회주의건설의 중핵적인 과제, 최선의 방략으로 내세운 당의 의도를 심장 깊이 새기고 더욱 분발해 투쟁해 나간다면 승리의 다음 단계로 이행할 것에 대한 당 대회 결정 관철에서 새로운 혁신과 발전이 이룩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글을 통해 다시 한 번 북한의 당 8차 대회 결정의 핵심이 과학기술발전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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