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rth Korean leader Kim Jong-un: “If we ignore science and technology, we will destroy the country”

북한 김정은 총비서가 과학기술을 홀시하면 나라가 망한다고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홀시는 눈여겨보지 아니하고 슬쩍 보아 넘기거나 얕잡아 보는 것을 뜻한다.

북한 로동신문은 “김정은 총비서가 인재를 중시하지 않고 과학기술을 홀시하면 나라가 발전하지 못하는 것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망하게 된다는 가르침을 줬다”고 10월 8일 보도했다.

로동신문은 올해 마지막 분기에 들어서면서 경제의 기둥 공업인 금속, 화학공업 부문뿐 아니라 전력, 석탄, 채취, 기계공업 부문을 비롯한 모든 부문, 모든 단위에서 현존 경제 토대를 강화하고 새로운 5개년 계획의 첫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투쟁이 적극적으로 벌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로동신문은 과학기술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며 이것이 북한이 살아나갈 유일한 출로이고 난관과 시련 속에서도 더욱 강해지는 길이라고 지적했다.

북한은 모든 것이 어렵고 부족한 때일수록 더욱 굳세게 틀어 쥐여야 할 것은 인재와 과학기술이며 조건과 환경이 좋아지기를 앉아서 기다리며 밖을 넘겨다보는 것은 자멸행위와 다를 바 없다고 주장했다.

로동신문은 “인재와 과학기술 외에는 바라볼 것도 기대할 것도 없다는 투철한 관점, 과학기술력을 키워야 살아남을 수 있고 승리할 수 있다는 각오를 가져야 올해 경제계획도, 당 대회가 제시한 새로운 5개년 계획도 성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로동신문은 과학기술에 명줄을 걸고 혁신과 발전으로 무에서 유를, 바라는 이상과 목표를 이루어내기 위해 분발하고 있는가. 좀 해보다가 되면 좋고 안 되면 할 수 없다는 식으로 인재와 과학기술을 대하고 있지는 않는지 생각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연말까지 얼마 남지 않은 기간에 올해 경제계획을 완수하느냐, 지금까지 이룩한 성과들을 공고히 하면서 새로운 5개년 계획 수행의 돌파구를 열어놓느냐 마느냐의 문제가 바로 일꾼들이 과학기술을 얼마 만큼 사활적으로 받아들이는지에 달려있다고 로동신문은 밝혔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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