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로동신문이 설이 민족 고유의 명절이라고 소개했다.

로동신문은 “예로부터 설 명절은 인민이 가장 즐겨 맞는 명절의 하나였다. 설 명절을 앞두고 인민은 준비를 착실히 했다”며 “설날이 가까워 오면 집집마다 안팎을 깨끗이 정리하고 설음식 등을 마련했다”고 1월 30일 보도했다.

로동신문은 섣달 그믐날 저녁에는 여러 설맞이 준비를 하느라고 밤늦게까지 불을 밝히고 흥성였다며 아이들과 노인들은 윷놀이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설명했다.

또 설날에는 조상들에게 먼저 설 인사를 지내고 집안의 윗사람 순서에 따라 자식들이 차례로 설 인사를 했다고 밝혔다. 그 다음 가까운 친척들과 마을의 어른들, 스승들을 찾아가 설 인사를 했다는 것이다. 친구들 사이에는 새해에 일이 잘 되기를 바라는 축하의 인사말들을 서로 주고 받았다고 로동신문은 전했다.

로동신문은 설 명절날 대표적인 음식으로는 찰떡, 설기떡, 절편과 같은 여러 떡류와 지짐, 고기구이, 약과, 강정, 수정과, 식혜 등이였다며 특히 떡국은 설날에 없어서는 안 되는 음식이라고 소개했다. 떡국은 꿩고기를 넣고 끓이는 것이 제격이지만 꿩이 없는 경우에는 닭고기를 대신 쓰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로동신문은 설 명절에는 윷놀이, 널뛰기, 연날리기와 썰매타기, 팽이치기, 제기차기, 바람개비놀이 등을 한다고 전했다.

로동신문은 민족의 전통적인 설 명절 풍습이 당의 영도에 의해 사회주의생활 양식에 맞게 더욱 발전돼 왔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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