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내나라
출처: 내나라

북한이 철새, 물새 등이 서식하는 습지에 대한 전면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사이트 내나라는 국가과학원 생물다양성연구소가 북한의 습지들에 대한 조사와 연구를 심화시켜 나가고 있다고 2월 2일 소개했다.

지난해 생물다양성연구소에서는 20여개의 철새(습지, 번식지)보호구들에 대한 현지조사를 진행해 보호 대상을 확정 및 보충하고 그에 따르는 보호구 경계와 기능 구역을 과학적으로 설계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또 동서해연안과 내륙의 60여개의 물새 월동지에 대한 전면 조사를 진행해 종합적인 물새 자원과 그 변화 상태를 평가하기 위한 기초 자료를 마련했다. 

연구소에서는 철새들의 봄철, 가을철이행시기 문덕철새(습지)보호구와 금야철새(습지)보호구, 신도철새(습지)보호구 등 국제적으로 중요한 습지(람사 대상지, 동아시아-오세안주 철새 이동경로 지역망대상지)와 국가적인 철새(습지)보호구들을 포함해 5개의 습지생물다양성장기 관측지점들에서의 현지 조사를 진행하고 해당 시기별 조류 분포 상태를 평가했다.

함경남도의 성천강 하구와 금진강 하구, 강원도의 남대천 하구, 시중호와 연안 일대 등 습지생물다양성이 풍부한 지역들에 대한 조사와 연구를 진행하고 그에 맞게 보호구 후보지로 설정하기 위한 연구도 진행했다.

내나라는 생물다양성연구소에서 생물종들을 종합적으로 분류체계화한 도서 ‘생물종목록-2021’을 출간했다고 밝혔다.

올해 연구소는 10여개의 철새(습지)보호구들과 보호구 후보지들을 조사하고 보호 대상을 새롭게 확정하는 등 습지들에 대한 조사와 연구를 넓은 규모에서 진행할 계획이다.

내나라는 현재 연구소의 전문가들이 물새 자원 평가를 위한 전면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해에 비해 조사 지역수와 면적도 늘려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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