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로동신문은 오늘날 기후변화가 전 지구적 범위에서 생태환경을 파괴하고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다고 3월 14일 지적했다.

로동신문은 기후변화에 대한 국제사회의 우려가 날을 증대되고 있다며 최근 유엔정부간기후변화위원회가 기후변화가 세계에 미치게 될 파괴적인 영향을 분석한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소개했다.

로동신문은 보고서를 인용해 현재 지구평균기온이 산업혁명 이전 보다 1.1℃ 더 높아졌다며 기온이 1.5℃ 높아지는 경우 2010년대에 태어난 사람들이 일생 동안 체험할 이상 기후현상은 근 4배로 늘어날 수 있으며 21세기말에는 세계적인 농경지 면적의 8%에서 알곡소출을 기대할 수 없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기후변화가 위험계선을 훨씬 넘어서는 경우 수억 명이 물 부족에 시달리고 수백 만 명이 각종 질병으로 사망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로동신문은 지구의 기온이 계속 올라가는데 따라 수많은 생물종들이 사라지고 농업생산에 절실한 꽃가루 받이도 없어지게 되는 등 국제사회가 우려하는 문제들이 현실화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많은 나라들에 폭우와 폭풍, 큰물과 가물 등이 연속 들이닥쳐 인적, 물적 피해는 갈수록 늘어나고 있으며 1999년부터 2019년까지 남극 대륙의 전체 빙하 면적의 5분의 1이 녹아내려 해수면이 상승하고 여러 섬이 사라질 위험에 처했다고 밝혔다.

로동신문은 인류에 의해 생산되는 온실가스 방출량 증가가 기온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이런 상태를 그대로 내버려둔다면 인류는 더 무서운 재난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로동신문은 국제기구들과 전문가들이 온실가스를 현저히 줄일 수 있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하면서 온실가스 방출량 삭감을 위해 노력하면서 기후변화에 대응한 적극적인 대책들을 시급히 취할 것을 호소하고 있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NK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