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스마트F&C사업부장 조형철 전무가 이노베이션스튜디오에서 가상레버를 조정하며 '버추얼 팩토리'를 시연하고 있다. 출처: LG CNS
LG CNS 스마트F&C사업부장 조형철 전무가 이노베이션스튜디오에서 가상레버를 조정하며 '버추얼 팩토리'를 시연하고 있다. 출처: LG CNS

LG CNS는 ‘버추얼 팩토리(Virtual Factory)’와 ‘버추얼 랩(Virtual Lab)’ 사업을 본격 추진하며 제조 분야 디지털 전환(DX) 고객경험 가속화에 나선다고 6월 9일 밝혔다.

LG CNS는 최근 신물질을 개발하는 연구전용 공장을 대상으로 버추얼 팩토리를 활용한 가상공장 대체 기술검증(PoC)을 마쳤다. 현재는 가상공장을 구축 중이며 안전사고 방지, 에너지 절감, 환경 물질 배출 감소 등 고객의 ESG 경영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버추얼 팩토리는 공장과 설비 등을 가상으로 구현하고 공장에서 발생하는 모든 데이터를 분석해 최적의 공장 운영 안을 가상환경에 적용한다. 공장 전체를 가상환경에서 실제와 똑같이 운영할 수 있다. 가상으로 구현된 공장을 모니터링 하는 기술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생산 과정 전체를 제어하는 것이 가능하다.

버추얼 팩토리에 접속하면 한국에 있는 엔지니어가 미국에 있는 공장 설비를 원격으로 조종할 수 있다. 물리적 장소 제약 없이 여러 명의 전문가가 실시간으로 가상 공장 안에 모여 가상 설비를 살펴보며 문제를 논의할 수도 있다. 가상 설비에서 발생하는 수억 개의 데이터를 분석해 설비 고장을 예측하고, 공정 순서를 자동으로 최적화하는 등 원격 제품 생산이 가능하다.

LG CNS는 버추얼 랩 사업도 추진한다. 버추얼 랩은 가상 환경에서 제품 설계, 가상 제품을 통한 품질 테스트, 원격 실제품 테스트, 신물질 개발 등 각종 연구를 수행하는 가상 디지털 실험실을 뜻한다. 현실 속에서 안전, 비용 등의 문제로 시도하기 어려웠던 연구도 버추얼 랩에서는 가능하다.

LG CNS는 버추얼 팩토리, 버추얼 랩 구축을 위해 디지털트윈, 인공지능(AI), 에지컴퓨팅 기술을 결합했다. LG CNS는 버추얼 팩토리와 버추얼 랩이 스마트 팩토리의 최상위 진화 단계라고 설명했다. 

조형철 LG CNS 스마트F&C사업부장 전무는 “수십 년 간 전자, 화학, 물류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하며 축적한 데이터와 IT 전문성을 바탕으로 제조 고객의 DX 고객경험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키워드

관련기사

저작권자 © NK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